이색 겨울 아이템: 나뭇가지 옷걸이와 루프 목도리 만들기

집을 나설 때마다 날씨가 추워진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영 내키지 않는 요즘, 만들어 두면 딱 좋은 두 가지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1. 나뭇가지 옷걸이 

준비물:

  • 굵직한 나뭇가지 여러 개
  • 정원 손질용 가위
  • 나무 막대 2개, 50cm 
  • 나무 막대 2개, 30cm
  • 드릴 & 나사
  • 망치 & 못

주변 공원이나 산에서 적당한 나뭇가지를 주워다 톱으로 30cm 길이로 베어줍니다. 동일한 길이의 나뭇가지를 여러 개 준비해 주세요. 잔가지는 정원 가위로 4cm 정도로 짧게 치세요. 준비된 나뭇가지를 50cm 나무 막대를 바닥 삼아 드릴로 고정합니다.

30cm 나무 막대 두 개를 바닥 양 끝에 세워 고정한 뒤, 마지막 남은 50cm 막대를 위에 덮어 이어주면 프레임이 완성됩니다. 프레임 윗면엔 망치와 못을 이용해 바닥에 드릴질 된 나뭇가지를 하나씩 튼튼하게 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못 두 개를 벽에 탕탕 박아 완성된 옷걸이를 걸어주면 끝! 나만의 핸드메이드 가구가 완성됐습니다. 

2. 뜨개바늘 대신 양팔로 뜨는 루프 목도리 

준비물 

  • 울 털실 2타래(각 100cm, 150g) 
  • 가위

시작 전 팁 하나: 한 번 뜰 때 털실을 느슨히 잡을수록, 목도리가 폭신하고 풍성해집니다. 

먼저 2타래의 털실 끝자락을 합쳐서 잡고, 팔길이(손끝에서 팔꿈치까지)만큼 6번을 풀어 빼줍니다. 털실을 푼 뒤엔 (자르지 말고) 그 지점에서 오른쪽 손목에 감아 사진처럼 매듭을 지어 첫 코를 잡으세요.

같은 식으로, 총 12코를 떠서 오른팔에 감으면 됩니다. 이제 두 번째 줄을 뜰 차례입니다. 오른팔에 감은 코를 왼팔에 옮기면서 매듭을 짓는 방식입니다. 한 코씩 왼팔로 옮겨가며 매듭을 짓고, 전부 왼팔로 가져온 뒤엔 다시 오른팔로 옮겨가며 본격적인 뜨개질을 시작합니다.

털실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계속해서 왼팔, 오른팔로 옮겨가며 뜨개질합니다. 

뜨기가 끝난 뒤에는 하나씩 코를 막아주세요. 이후 끝 코를 잘라 꽉 묶고, 튀어나온 털실을 가위로 짧게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뜨개질한 목도리를 한데 모아 이어서 루프를 만들 차례입니다. 처음에 빼둔 털실과 마지막 남은 털실 자락을 각 코와 연결해가며 이어 묶으세요. 이후 꽉 묶어 주고 남은 실 자락을 가위로 정리합니다.   

지금껏 뜨개질을 한 번도 안 해본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루프 목도리. 손수 뜬 목도리를 목에 감는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지 않나요? 망설이지 말고, 오늘 당장 털실을 구매해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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