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올때 발 체온 조절을 통한 숙면 꿀팁

오늘 밤, 잠자리에 들면서 발을 한번 관찰해보세요. 낮잠도 상관없습니다. 혹시 발이 이불 밖으로 쏙 나와있지 않나요? 정확히 맞췄다고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잠드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죠. 과학자들은 수면과 체온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몸이 피곤해지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에 잠들 때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 발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비밀의 열쇠는 발바닥에 있습니다. 체모가 없는 발바닥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특수한 구조의 정맥 조직 동정맥 문합이 있습니다. 이 정맥은 피부의 혈류를 조절해 체온을 차갑거나 따뜻하게 합니다. 그래서 차가운 밤바람이 발바닥에 닿으면 피부 아래의 혈관 온도가 떨어지고, 온도가 낮아진 피가 온몸을 돌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뇌에 '잠 신호'를 보내는 거죠. 

Cold feet !

반대로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이 깨어나면서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들어야 했던 과거에는 이 메커니즘이 생존에 매우 유용했죠. 그래서 몸이 따뜻해지면 일하기엔 적합하지만, 잠은 잘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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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발을 이불 밖으로 빼는 이유가 바로 이거였군요! 잠 안올때, 발가락을 살짝 내밀어 바람 좀 쐬게 해주세요. 숙면 취하기 위한 꿀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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