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방법으로 좀벌레를 퇴치할 수 있다.

집안에 어둠이 깔리면 축축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더듬이를 흔들며 살며시 등장하는 그대, 좀벌레. 사실 좀벌레는 해충이 아닙니다. 오히려 골치 아픈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박멸에 도움을 주는 이로운 존재죠. 그렇다고는 하나, (다지류 고유의) 사람을 식겁하게 하는 외관을 가진 이유로 그다지 자주 보고 싶은 상대는 아닙니다. 아래 소개하는 좀벌레 퇴치 팁 다섯 가지로, 원치 않는 손님의 방문을 효과적으로 막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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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자

좀벌레는 보통 벽지 접착제나 피부 각질, 머리카락, 곰팡이 등 끈적이는 전분 성분이 풍부한 먹이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감자로 좀벌레를 꾀어낼 덫을 만들 수 있죠.

감자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속을 조금 파낸 뒤 측면에 흠집을 살짝 냅니다. 이제 화장실 바닥에 랩이나 종이를 깔고 감자 반 개를 자른 단면이 밑으로 가게 두세요. 늦은 밤, 먹이를 감지하고 기어든 좀벌레가 감자 속으로 파고듭니다. 벌레가 충분히 모이면, 깔아둔 랩으로 싸서 버리세요.

2. 꿀 

달콤한 걸 좋아하는 좀벌레는 꿀이나 시럽으로도 잡을 수 있습니다. 꿀 바른 종이를 화장실 바닥에 두고 하룻밤 두세요. 이튿날, 수많은 다리가 꿀에 달라붙어 꿈쩍도 못하는 좀벌레를 보게 될 겁니다. 

3. 베이킹파우더

살아 발버둥치는 좀벌레를 볼 자신이 없다면, 베이킹파우더와 설탕을 섞은 그릇을 준비하세요. 설탕인 줄 알고 모여든 좀벌레는 베이킹파우더의 강력한 성분에 못 이겨 그대로 죽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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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벤더 

잡지 않고, 예방하는 팁입니다. 라벤더 포푸리를 집 곳곳에 두거나, 라벤더 오일 몇 방울 탄 세제로 욕실과 주방 바닥을 청소해보세요. 라벤더 향을 싫어하는 좀벌레가 이를 맡은 즉시 달아납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약점은 라벤더 현장에서 도주한 좀벌레를 옆방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위치에 좀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할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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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리병

좀벌레 덫으로 쓸 수 있는 또 다른 팁. 유리병에 오트밀을 2/3 이하로 채우고 뚜껑을 살짝 열어두세요.  

오트밀 냄새를 맡고 기어든 좀벌레는 매끈한 유리 표면을 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그대로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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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좀벌레가 꼬이기 시작했다면, 여러분의 집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집안 습도와 가구 뒤에 피기 쉬운 곰팡이, 환기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세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좀벌레와 영영 이별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