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삶을 살고 있다고 경고하는 5가지 신호
요즘 따라 부쩍 기분이 축 처지는 느낌. 뭘 해도 만족스럽지 않고, 암울한 잿빛 세계에 갇혀 사는 듯 단조롭다면? 잠시 하던 걸 멈추고 지금껏 걸어온 삶을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욕구나 소망을 억누른 채 마지 못해 사는 듯한 인생, 그러한 인생의 끝엔 걷잡을 수 없는 후회와 한숨만이 남게 됩니다.
아래의 5가지 이상 신호가 찾아왔다면, 따져볼 것도 없이 지금 당장 삶에 본격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1. 신체에 여기저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몸과 마음은 긴밀히 연결돼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밀려들면, 신체도 이에 반응해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탈모나 속 쓰림, 관절염, 피부 노화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영문 모를 증상이 하나둘 나타나지만,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짚어내지 못한다면? 현재의 삶이 행복한지, 찬찬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세요. 되도록 글로 쓰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한 답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입니까? 무엇이, 또는 누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까?
-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당신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 몸의 회복을 돕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운동이나 식단, 또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2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싶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가는 곳마다, 하는 것마다, 먹는 것마다 사진을 찍어 올리시나요? 무엇보다, 이런 일련의 행위가 나에게 있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세요. 어쩌면 당신은 마음속 깊이 자라나는 공허함을 메우려 그토록 열심히 고가품을 자랑하고, 휴가지의 일상을 뽐내며, 승진을 과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 자신이 행복하고 온전하다면, 애초에 필요 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당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도움을 줄 질문 세 가지입니다.
- 새로 유행하는 아이템이나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는 걸 즐기십니까? 아니면, 그저 멋진 사진을 한 장 남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은 것입니까?
-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기분이 나아지는 건 아닌지요?
- '셀카 놀이'가 아닌,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취미가 따로 있지 않나요? 독서나 낚시, 등산 등,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단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꾸준히 SNS 활동을 해오셨다면, 이젠 미련 없이 버리시길 바랍니다. 잘 모르는 다수의 사람보다, 절친한 몇몇과의 관계에 관심을 기울이세요. 무의미한 '좋아요'를 많이 받지 않고도, 충분히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시샘이 심합니다.
시샘하는 자체는 부정적인 게 아닙니다. 남의 성공을 통해 자극받고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늘 타인의 삶이 부러워 견딜 수 없다면, 지금 당신의 상태는 주의를 요합니다.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시길 바랍니다.
- 타인이 가진 것을 갈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이를 통해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 왜 타인과 같이 되고 싶으십니까?
솔직하게 답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적잖게 놀라실 겁니다. 돈이나 기타 소유물은 단기적인 만족감을 줄뿐입니다. 지속적이고 온전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당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물질적인 것에서 눈을 돌려 현재 감사할 만한 것을 떠올려보세요. 사랑하는 사람, 건강한 자녀, 직업 등, 당신의 현재 모습에 시샘하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4. 일에 치여 삽니다.
일하느라 바쁜 평일뿐 아니라, 주말 역시 할 일로 가득한가요? 너무나 빽빽한 일정에 즉흥적으로 뭔가를 할 만한 여유조차 없다면, 다음의 질문에 답해보세요.
- 다 내려놓고 한숨 돌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모든 걸 다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뭔가를 놓칠까 봐, 그저 두려운 것은 아닙니까?
숨 막힐 듯한 목록에서 벗어나세요. 여유 없이 빽빽한 스케줄이 계속되면, 쇼핑이나 영화감상처럼 하고 싶은 일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됩니다. 곧바로 다음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지속되는 압박감에 몸과 마음이 쉴 틈이 없습니다. 가능한 한 일정을 느슨하게 짜고 즉흥적으로 뭔가 할 수 있을 만큼 여유를 가지세요.
5.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일요일 오후만 되면 우울한, 월요 증후군을 앓고 있나요? 한 주가 시작되면 바로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당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작 고대하던 주말이 와도 그간 시달려온 스트레스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황금 같은 시간을 고스란히 날려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고된 일상에 치여 주말이나 휴가만 기다리며 살기엔, 너무나도 귀중한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아래의 팁을 참고하세요.
- 하고 계신 일이 (더는) 견딜 수 없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으세요.
- 직업을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면, 태도를 바꾸세요. 버는 돈으로 인해 가능해진 많은 것에 감사하세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일을 할 수 있음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 동료나 상사와 문제가 있다면, 속히 해결해야 합니다. 그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방법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퇴근 후 여가 활동에 투자하세요. 요가 학원에 등록하거나,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거나,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세요. 재미난 일을 모두 주말로 미루지 마시고 되도록 자주 즐기는 게 좋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갈망하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근본적인 만족감이 결여된 신호가 감지되면, 그땐 주저하지 말고 새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루빨리 열정을 되찾고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낸다면,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