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용 식탁을 치워버린 대가족의 DIY 도전기
온 가족이 모여 밥 한 끼 먹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학교나 일이 끝나도 운동이나 집안일, 아니면 중요한 회식이나 모임이 기다리고 있죠. 식구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얼굴을 마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아늑하고 근사한 식탁이 있다면 어떨까요? 한 번이라도 더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요? 여기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한 가족이 있습니다.
아래는 변신 전 거실에 있던 지극히 평범한 6인용 식탁 사진입니다.
작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공간을 만들어야겠죠. 이 공간은 가로 3m, 세로 2m 크기입니다.
긴 쪽부터 시작했네요. 우선 판자를 벽에 고정했습니다.
연로하신 할머니가 의자에서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하세요!
나머지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합니다. 아직은 좀 낯설지만, 가족이 둘러앉는 장면이 살짝 그려지는 것도 같네요.
다음 단계는 엉덩이를 걸칠 수 있는 좌석입니다. 판자를 고정하기 전에...
... 방수용 천을 씌웠습니다. 청소하기도 쉽고, 누가 먹다가 음식을 떨어뜨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천 아래에는 발포 고무를 깔아 푹신한 촉감을 더했습니다. 발포 고무가 나무보다 비싸다는 놀라운 사실, 아셨나요?
천을 씌운 뒤 의자의 다리 부분을 나무판으로 덮어 마감합니다.
하얗게 테두리를 둘러주니 보기가 더 좋네요.
마지막 페인트칠로 완벽한 변신을 마무리합니다.
여기에 딱 맞는 식탁도 필요하겠죠? 이 식탁 역시 이 가족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쿠션과 테이블매트까지 올리면 고급 레스토랑이 따로 없네요. 당장이라도 둘러앉고 싶을 만큼 포근하고 좋네요!
대가족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식탁입니다. 의자도 폭신폭신하고요. 이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음껏 먹고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겠네요. 화기애애한 가족 식사의 꿈,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