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과 자전거의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더치 리치"

북적이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늘 위험이 따라다니지만, 그 중에서 유독 무서운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주행중인 자전거 바로 앞에서 차문이 벌컥 열리는 겁니다.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치명적인 충돌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까요. 

최근 이와 같은 사고가 늘어나면서 '도어링(차문 충돌사고)'이라는 용어까지 생겼습니다. 대부분 차 안의 운전자 혹은 동승한 승객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트릭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05496 (Dylan Passmore)

차문 충돌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차문에서 멀리 떨어진 손으로 문을 여는 겁니다. 운전석에 앉았다면 오른손이 되겠죠.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 앉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문을 열면 자연스럽게 몸이 돌아가면서 어깨 너머 후방을 살필 수 있습니다. 자전거가 접근하는 지 자동으로 확인하게 되죠. 다가오는 자전거가 보이면, 지나갈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됩니다. 

Youtube

자전거 친화적인 도로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경우, 이렇게 문 여는 법을 운전 학원에서 가르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소위 "더치 리치(Dutch reach)"로 부르는 이 방식은 이미 네덜란드 사람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답니다.  

아래 짧은 영상에서 더치 리치의 효과를 확인해보세요. 

 
장점이 아주 확실합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배려있는 문열기 방식이 곧 세계적인 유행을 타게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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