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부르고 건강을 해치는 일상 습관 10가지

흡연, 음주, 패스트푸드 –  이상 세 가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해로운 습관입니다. 이밖에도 조금씩 조금씩 소중한 건강을 갉아먹는, 사소하지만 주의를 요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아래에서 10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사 직후 양치질 

Brushing My Teeth

식사 직후 꼬박꼬박 양치질하는 습관이 있나요? 이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군것질거리, 탄산음료, 과일,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푸드 등을 즐겨 드신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하죠. 식사 후 산 성분이 입안에 남은 상태에서 칫솔질할 경우,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장기적으로 이가 시려오는 등, 치아가 약해지고 망가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양치질은 식후 30분 ~ 1시간 이후에 하는 게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2. 장시간 TV 시청

Watching TV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TV 시청이 흡연이나 고도비만만큼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하루에 6시간씩 꾸준히 TV를 시청하는 사람의 기대 수명이 대략 4.8년 정도 짧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단순히 운동 부족을 초래하는 것뿐 아니라, 감자 칩이나 초콜릿 등 과한 간식 섭취를 하게 해 건강 악화를 불러오게 되죠. 비만이 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가며,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3. 볼륨을 높이고 이어폰으로 음악 청취 

Earphone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만큼 흥겨운 일이 없죠. 아무리 신나도 볼륨은 적당히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볼륨을 한껏 높인 채로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달팽이관에 손상이 발생하고, 조금씩 청력을 잃게 됩니다. 한 번 잃어버린 청력은 돌아오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선임을 기억하세요. 또한, 음악 감상 틈틈이 휴식 시간을 가져서 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세요.

4. 생과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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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가 듬뿍 들어있는 신선한 오렌지에서 갓 짜낸 상큼한 주스. 건강에 대단히 좋을 것 같지만, 이 또한 지나치면 해롭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은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떨어트리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결국 급격한 공복감으로 이어지곤 하죠. 생과일주스는 작은 컵으로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합니다. 

5. 잠들기 전 스마트폰 

Person looking at smartphone in the dark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 끊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는 사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해되어 숙면이 어려워집니다. 이튿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죠. 잇따른 수면 부족은 우울증, 비만, 암 발병률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주의하세요.

6. 항균 비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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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며 항균 비누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항균 성분이 들어간 비누가 더 건강에 좋을 것으로 믿는 분들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꼼꼼하게 자주 손 씻기는 전염병을 예방하고 나쁜 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단, 항균 비누가 일반 비누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소문은 두 차례에 걸친 연구에서 거짓으로 판명됐습니다.

7. 스키니진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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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스키니진. 몸매를 예쁘게 잡아주는 효과로 남녀 할 것 없이 즐겨 입는 아이템이지만, 입지 않는 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꽉 조이는 바지를 입으면 방광염이 발생하기 쉬우며, 간혹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경 압박 증후군으로 인해 허벅지에 마비가 오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8. 과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

Brunette putting sunscreen on her shoulder

피부암과 일광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자외선차단제. 그러나 과한 사용은 금물입니다. 너무 많은 양을 피부에 바르면 비타민D를 흡수가 저해되고 결국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과한 자외선차단제 사용은 흑색종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다수 발표됐습니다. 햇볕에 노출되는 정도에 맞는 자외선차단 지수를 고르고, 적당량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9. 향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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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향을 몸에 바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향수 제조에 들어가는 각종 화학 성분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나친 향수 사용은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민감한 피부와 눈에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향수 대신 에센스 오일을 소량 사용하는 게 좋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10. 재채기 참기

alex sneezes sometimes

재채기는 비강을 깨끗이 하는, 극히 자연스러운 반사 운동입니다.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 재채기를 참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재채기를 참다 버릇하면 중이염, 비염, 두통 등이 생길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중한 건강을 잘 지켜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습관이라도 돌아보고 이참에 바로잡으세요. 또한, 과유불급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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