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과다 분비 증상 11가지

대표적인 여성호르몬 중의 하나인 에스트로겐.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되며, 가슴 발육 및 배란, 생리 주기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는 배란일까지 점차 오르다가 배란이 끝나면 급격히 떨어집니다. 

반면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곧 높게 유지되며, 태반에서도 분비가 시작돼 출산까지 수치가 올라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임신과 무관하게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이 유지되는 경우엔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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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과다 증상은 대부분 호르몬 자체 수치보다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현저히 낮을 때 발생하곤 합니다.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죠. 이는 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 수많은 트러블을 낳게 됩니다. 아래에서 에스트로겐 과다 증상 11가지를 알아보세요. 이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세를 경험하셨다면 에스트로겐 과다가 아닌지 검사해보는 게 좋습니다. 

1. 성욕 상실

성욕 상실은 에스트로겐 과다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는 합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피임약 복용 시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기도 하죠.

2. 월경전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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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시작일 기준 14일 전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 정신상의 수만 가지 고통을 수반합니다. 이때 주로 나타나는 증세로는 끓어오르는 식탐, 우울한 기분, 복통, 변비, 피부 트러블, 어지러움, 피로 등이 있습니다.

3. 극심한 감정 기복 

에스트로겐 과다 증상을 겪는 여성은 가까운 사람들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신경질적으로 되곤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감정의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는 거죠. 한참 좋다가도 한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 겪어본 분들은 잘 압니다.

4. 체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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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과다의 또 다른 증상으로 체중 증가가 있습니다. 특히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5. 불규칙한 생리주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 또는 에스트로겐 과다 분비가 발생하면 생리주기가 들쑥날쑥해집니다. 생리 기간을 비롯해 생리 양과 주기 전반에 영향을 받게 되죠.  

6. 두통

생리 전 두통을 경험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두통이 장기적으로 발생한다면, 그땐 에스트로겐 과다로 인한 문제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생리 전후 또는 도중에 생기는 두통이라면 의심해볼 만합니다.

7. 수면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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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가 오는 데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에스트로겐 과다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는 수면 장애로 이어져 더 큰 고통으로 발전하곤 합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땐 침대에 머물기보다 일어나 뭔가에 몰두하는 게 좋습니다. 피곤한 느낌이 들 때만 눕고, 낮잠은 되도록 삼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8. 차가운 손과 발

에스트로겐 수치는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호르몬 과다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저혈당증, 또는 부신 피로가 발생하기도 하죠. 이때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세로 차가운 손과 발이 있습니다. 

9. 고혈압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면 혈압을 관장하는 호르몬 수치도 함께 올라갑니다. 이때,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복용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10.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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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에스트로겐 결핍, 과다 두 경우에 모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 탈모를 관장하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므로, 탈모의 원인을 에스트로겐 과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1. 건조한 피부

푸석한 피부 또한 에스트로겐 과다 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폐경기를 겪는 여성이 겪는 증상으로도 알려져 있죠. 피부에 저장할 수 있는 수분이 현저히 줄어들며 건조증이 발생하고, 이는 간지러움, 팽팽함, 각질로 이어집니다. 이럴 땐 요소(유레아)를 함유한 크림이나 로션을 쓰면 건조함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스트로겐 과다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겪고 있는 증상이 여러 개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합성 또는 자연 호르몬 복용을 통해 호르몬 간의 균형을 맞추면 대개 증상이 나아집니다. 폐경기를 맞은 여성은 더욱더 대비하셔야 합니다. 폐경기 직후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과다 증상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차차 떨어지면서 폐경기 증후군도 점차 잦아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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