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트레스에서 전립선비대증까지. 얼굴로 알아보는 신체 부위별 건강 체크

거울을 들여다보다 우연히 눈에 띈 여드름, 주름살, 또는 다크써클. 어떻게 없앨까 고민하며 나도 모르게 한숨 짓곤 하죠. 그런데 얼굴에 찾아온 달갑지 않은 변화가 무시무시한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번 기회에 얼굴을 잘 살펴보고 건강을 진단하세요! 

1. 이마

이마 피부가 유난히 당기거나, 창백하거나, 불그스름하다면? 이는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이마는 독소를 분해하는 기관인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위와 같이 변화합니다. 또는 담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2. 관자놀이 

관자놀이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르면, 신장에 무리가 온 게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독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거나, 인스턴트 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위 눈꺼풀

비장이 튼튼하면, 눈꺼풀 윗부분 및 근처에 윤이 나고 생기가 넘칩니다. 비장은 백혈구를 만들고 저장하며 면역 체계를 관장하는데요. 위 눈꺼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왠지 평소와 달라보인다면, 비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되도록 빨리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4. 다크 써클 

보통 밤을 지새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할 때 눈 밑 다크써클이 깊게 내려 앉습니다. 단, 잠을 잘 잤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유의해야 합니다. 회색 빛이 돌거나 창백한 느낌의 다크 써클은 신장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축 늘어진 주머니처럼 응어리가 잡힌다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며, 영양 결핍의 경우에도 다크 서클이 나타납니다.

주름이 생길 나이가 아닌데도 눈가에 까치발 주름이 잡혔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걸지도 모릅니다. 또는 슬프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될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5. 윗볼과 광대뼈

이 부위에 회색 빛이 감돌거나 모공 확장, 또는 근육 이완이 느껴지면 폐에 이상이 온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주로 흡연자가 겪는 증상입니다.

6. 볼 밑쪽 

이 부위가 변색되면 지나친 지방 섭취로 인해 위장에 무리가 온 게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근육 이완 증상까지 더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치 않음을 뜻합니다. 이 부위가 부어오르고 여드름이 생기면 몸이 특정 식품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신호입니다.

7. 콧대와 콧구멍 

콧대가 접히거나 부어오는 증상이 생기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콧구명 부근이 부어오르면 폐 확장증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이 부위가 붉어지면 기관지 감염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코에 찾아오는 남다른 변화는 폐 기능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8. 코끝 

루돌프 사슴처럼 빨간 코는 언뜻 보면 우스꽝스럽지만, 알고 보면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붉어진 코끝이 오랫동안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으면 서둘러 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9. 코와 윗입술 사이 

스트레스가 트러블 및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끼쳐, 에스트로겐 수치 및 생식 기관 기능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즉, 호르몬 불균형이 외모에 반영돼 나타나는 것이죠.

10. 입술

입술은 소장에 문제가 생기면 알려줍니다. 헤르페스 감염으로 인해 잡힌 물집, 상처, 변색 등이 첫 신호입니다. 아랫 입술이 부어오르면 장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입술이 창백하다면 순환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죠. 이밖에도 입술에 찾아온 변화는 비장, 담낭, 간, 결장의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11. 턱

보통 여성은 생리가 다가오면 호르몬 수치 변화로 인해 턱 주위 여드름을 흔히 경험하죠. 이 부근에 생긴 흠이나 주름은 신체 기관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턱이 길게 늘어지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얼굴만 봐도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간단히 진단할 수 있네요. 매일 아침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뭔가 문제가 있나 유심히 살펴보시길. 단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닌,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이 달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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