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판에 더운물을 붓고, 그 위에 책더미를 올린 그녀.

CD가 나오기 전엔 LP 레코드판이 대세였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MP3가 보편적이 되어 LP는 머나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여전히 빛바랜 중고 LP는 컬렉터의 사랑을 받고 있죠. 벼룩시장에서 사모은 LP가 집 창고에 한가득 쌓여있다면, 그리고 워낙 낡아 음악을 듣기 힘든 상태가 됐다면, 색다른 데코용품으로 다시 태어날 때가 온 겁니다!

1. 책꽂이

먼저, 오븐틀을 밑에 놓고 레코드판 아래 반절에만 더운물을 적셔 잘 휘어지는 상태로 만듭니다. 

  1. 도마 등을 이용해서 부들부들한 반절을 수직으로 접습니다. 손가락을 열기에 데이지 않게 조심하세요.
  2. 휘어진 레코드판을 선반 위에 놓고 감각적인 책꽂이로 활용합니다. 

2. 3단 디저트 트레이

  1. 7인치, 10인치, 12인치의 크기가 각기 다른 레코드판 3장을 준비하세요. 세 장 모두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어야 합니다.  
  2. 가장 큰 판을 밑바닥에, 중간 판을 가운데, 작은 판을 맨 위로 가게 트레이 봉에 끼워 연결합니다.

3. 과자 그릇

  1. 소형 유리볼을 오븐에 넣고 밑에 레코드판 한 장을 올린 뒤 150°C로 가열합니다. 열기로 인해 판이 휘어지며 유리볼 위에 얹힙니다.
  2. 이제 그 위에 대형 유리볼을 올리고 오븐에 넣습니다. 레코드판이 새로운 모양으로 휘어집니다. 성형 작업이 끝나면 오븐에서 꺼내 식힌 뒤 과자 그릇으로 활용하세요.

4. 벽시계

더는 쓰지 않는 벽시계를 분해해 시계 부분만을 취하세요. 이를 LP판 뒷면에 고정하면 개성 넘치는 벽시계 완성!

낡은 레코드판의 화려한 변신, 참 근사하지 않나요? 봄맞이 데코용품으로 손색이 없네요. 이참에 여러 개 만들어 집들이 선물로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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