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선 ‘안 되는’ 이유

혼잡한 버스나 지하철 안, 노인분께서 들어오시면 자연스레 일어나 자리를 양보합니다.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동방예의지국답게 노인 공경을 실천합니다. 아무래도 몸이 약한 노인분들께선 장시간 서 있기엔 힘이 부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이 '노인 건강'의 측면에서 전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bus ride

자리 양보, 웬만하며 하지 말자

최근 영국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에게 이제부터 노인을 보면 자리 양보를 하지 말고 그대로 서 있게 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이자 영국 보건복지부 대변인, 미우어 그레이(Muir Gray)는 이러한 권고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노인들은 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서 있는 것이 그들에겐 운동인 셈이죠!" 또한 그는 모든 노인들 역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너무 잔인한가요? 하지만 무엇보다 노인들 스스로의 건강을 위한 길이니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들의 운동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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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주 뻐근하고 예전 같지 않다면, 일상 속에 움직임이 적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옷을 입거나 샤워를 할 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아직 건강하다고 여깁니다. 일상생활의 거동마저 불편하다면 큰 적신호이지만, 노인들은 '이제 늙었다'며 오히려 더 적게 움직여 병을 키우곤 합니다. 노인 몸의 관절과 인대는 활동량이 줄어들수록 움직이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특히 운동량 부족과 과도한 음식 섭취에 따른 비만인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죠. 

노인도 활동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처럼 노인들의 운동 부족에 따른 문제는 심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다음에서 전하는 조언을 따라해보세요. 노인이라도 예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걷기

꾸준한 걷기는 열량을 소모하고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신체 활동은 심장 혈관 계통을 건강하게 만들고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당장 오래 걷기조차 힘들다면, 매일 조금씩 걷기의 양을 늘려나갑니다. 

  • 스트레칭 및 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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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과 체조는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근육을 단련하는 데 좋은 운동입니다. 몸속 결합 조직을 탄탄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운동은 집에서도 혼자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동네 복지 센터나 체육 시설 등에 마련된 노인들을 위한 스트레칭 수업을 등록해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 

  • 수영

수영은 전신 근육을 단련하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게다가 운동량에 비해 관절에도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겐 안성맞춤입니다.

  • 물리치료

물리치료 역시 노인들의 움직임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를 통해 특정 부위의 근육과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밍을 놓쳐서, 때론 너무 피곤해서 노인분들께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나요? 하지만 오히려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것이 노인분들을 돕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 물론 이를 악용해 '노인 공경'의 마음을 저버리는 무식한 행동은 주의하시길.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 기사를 널리 공유해 주세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칭을 가르쳐 드리며 더욱 좋아하실 겁니다. 

소스:

brigittelr-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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