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물주기: "오야스"의 재발견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생장 드 포(Saint-Jean de Fos). 앙드레 마틴(André Martin)이란 남자는 가뭄이 들었을 때 극소량의 물로 식물을 살리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밝혀냈다. 사실 4,000년 이상 묵은 오래된 방법이긴 하나, 앙드레에 의해 빛을 볼 때까지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것. 그는 이 고대의 자동 급수 장치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름하여 "오야스(Oyas)"!

 

주둥이가 좁은 토기 오야스를 땅 속에 묻는 것이 핵심이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묻고 나면, 물을 채운 뒤 입구를 막는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토양을 촉촉히 유지하기 위해 토기 주위를 나뭇조각과 이끼 따위로 덮어준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어떻게 작용할까? 토기에 든 물이 서서히 밖으로 빠져나와 식물 뿌리에 도달한다. 아주 천천히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는 이 방법은 딱 생존에 필요한 만큼의 물로 장시간 식물이 말라죽지 않게 한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흙으로 빚은 토기에 물을 담으면, 아주 오래 걸리긴 해도 미세한 흙 구멍을 통해 물이 확실히 빠져나온다. 가뭄이 들 때 특히 효과가 좋고, 상당히 경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오야스 급수 기법을 이용하면 기존 급수기 대비 약 네 배에 달하는 물을 아낄 수 있다. 심지어 죽어가는 식물도 되살릴 수 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앙드레가 오야 급수 기법으로 살려낸 야자나무다. 

Youtube / Mon jardin & ma maison

정원을 건강히 가꾸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를 대비, 오야스를 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래 영상에서 오야스의 작동 원리를 참고하시길(프랑스어).

때론 오래된 방법이 가장 현명하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 오야스!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쩍쩍 갈라진 땅에서도, 식물을 싱싱하게 지켜낼 친환경적인 고대 비법을 알아보았다. 정원을 가꾸는 분들이라면 참고할 만할 듯.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