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이주한 남성의 러브하우스 대공개

금융업에 종사하는 호주 출신 스테판 피셔(Stephen Fisher)와 그의 아내는 마침내 늘 꿈꿔온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센토사에 집을 짓고 정착한 부부는 범상치 않은 집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열대 기후를 대표하는 보금자리를 원했던 스테판은 '구즈 아키텍츠'(Guz Architects)팀의 도움을 받아 2009년, 마침내 물 속의 집을 완공했습니다! 

 

본래 어부의 검소한 주택이었던 이 빌라는 현재 1,500평에 이르는 (정원까지 합하면 2,000평) 넓은 부지를 자랑하며, 25만 리터 이상의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Youtube/ Eurospapoolnews

각 방은 풀 또는 오션뷰를 장착, 진정한 열대 아쿠아 라이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눈만 돌리면 물이 손 닿을 곳에 있으니까요.

Youtube/ Eurospapoolnews

내구성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한 스테판의 집은 목재, 철재, 유리로 지어졌습니다. 통풍에 좋은 탁 트인 구조는 덥고 습한 기후에 최적이며, 베란다에서 언제든지 물에 뛰어들어 몸을 식힐 수 있답니다! 

 

방(이라 쓰고 객실이라 읽고 싶은) 셋에 딸린 화장실도 세 개, 풀 위아래로 여러 군데 위치한 라운지 및 베란다, 곳곳에 숨겨진 휴식 공간까지 두루 갖추었습니다.

Youtube/ Eurospapoolnews

태양열 에너지 패널을 장착한 커브진 지붕은 출렁이는 물결을 의미하며, 마린 하우스의 컨셉을 아름답게 강조해냈습니다.

 

루프탑 공간엔 사랑스러운 풀밭이 펼쳐져 있어, 편안히 드러누워 일광욕하기에 그만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풀빌라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거실입니다. 마치 거대한 수족관에 들어온 듯한 인상을 주는 수중 거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락한 주택 중의 하나로 꼽힌 게 전혀 놀랍지 않네요.

Youtube/ Eurospapoolnews

아래 영상을 클릭하면 가상투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집값이 궁금하신가요? 뭐, 짐작하시겠지만 어마어마한 고가의 주택이랍니다. 풀 가격만 따져도 22억 3천7백만 원이 넘는다네요. 평범한 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가격이죠. (도대체 어떤 금융업이길래 이런 집이 가능한 걸까요?) 아무쪼록, 수중 빌라 컨셉이 큰 인기를 끌어서 앞으로는 보급형 주택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꿈이라도 꿀 수 있게 말이죠!

소스:

Crom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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