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다리를 자르고 모래를 채워넣자… 믿을 수 없는 결과물이 눈앞에.

벼룩 시장에 가면 재미난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운이 좋으면 숨겨진 보물을 득템할 수도 있죠. 희귀 레코드판을 발견한다거나 장인의 손길이 남아 있는 오래된 가구를 찾아낼 때면 기분이 최고로 좋아집니다. 사실 물건이 좀 낡아보여도 한 줌의 상상력만 더해주면, 완전히 새로운 물건으로 태어난답니다.

호주에 사는 애니타 홀랜드(Anita Holland)처럼 말이죠. 그녀는 벼룩시장에서 오래된 책상 하나를 20달러(약 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외관은 당장 버려야할 것처럼 보였지만, 애니타는 이 낡아빠진 책상에서 어린 조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DIY 홈페이지 "Instructables"에 Anita H25란 아이디로 책상의 변신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변신 전 모습입니다. 너무 낡아서일까요, 보고 있자니 슬퍼집니다. 

Instructables/ AnitaH25

이제 재미 볼 시간. 애니타는 책상 표면에 톱질할 부분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매우 중요한 물건이 들어갈 예정이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Instructables/ AnitaH25

이제 2살이 된 어린 조카를 위해, 애니타는 책상의 높이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세 단의 서랍 중 하나를 제거했죠. 이제 아이는 선 채로 책상 위에 손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Instructables/ AnitaH25

또한, 책상 다리 사이에 나무 판자를 붙여서, 곧 들어가게 될 것이 전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맨 위쪽 서랍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지만, 심미적인 요소를 고려해 서랍 앞면만 다시 붙여두었죠. 아래쪽 서랍은 아이의 장난감이나 보물들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Instructables/ AnitaH25

거의 완성되기 직전입니다. 애니타는 책상 나무에 짙은 갈색칠을 하고 난 후 비가 올 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도 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플라스틱 상자를 책상 중간의 구멍에 끼워넣고, 모래를 채웠습니다. 그랬더니... 모래 놀이 책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두둔. 

Instructables/ AnitaH25

조카의 모래 놀이가 끝나면 이렇게 뚜껑을 닫아서 보관할 수도 있죠.

Instructables/ AnitaH25

정말 멋진 아이디어네요! 이런 책상을 가진 아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시간과 정성이 묻어나는 사랑스러운 책상 프로젝트로, 애니타는 '세상에서 우리 이모 최고 상'을 거머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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