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를 이동식 호스텔로 개조한 벨기에 부부

 벨기에에 사는 발과 팀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평범한 커플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두 사람은 집에만 머물거나 한 장소에 오래 있기보단, 배낭을 메고 여행 다니며 도로 위에서의 변화무쌍한 삶을 즐겼죠. 어느 날, 이 커플은 한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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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호스텔을 열까도 생각했습니다. 여행 마니아인 두 사람이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어울리기에 최고의 장소였죠. 하지만, 한 곳에 머물러야 하는 호스텔 주인이 되기보단, 이곳저곳을 유랑하는 것이 더 좋았던 두 사람. 그들이 떠올린 것은 바로 이동식 호스텔이었습니다. 그것도 스쿨버스를 개조해서! 버스는 아늑한 집이 되고, 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세상은 하나의 큰 학교인 셈이었죠.

Vimeo/ Let's be Nomads

그들은 클래식한 노랑 스쿨버스 한 대를 미국에서 벨기에까지 실어나르기로 합니다. 인터넷 모금 운동을 통해 운반 비용을 충당했죠. 그리고 여러 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버스 내부를 개조하고 2층 침대를 설치했습니다. 이제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과 팀의 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되었죠. 약 500달러(약 57만 원)가 넘는 돈이면 1~2주 동안 침대를 하나 빌려 두 사람과 함께 여행 다닐 수 있습니다. 현재 발과 팀은 오스트리아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두루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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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이동 호스텔 사업을 합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버스를 등록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인내와 끈기로 마침내 모든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발과 팀. 그 사이 두 사람에게는 페나(Fenna)라는 예쁜 딸도 생겼답니다. 이제 이 호스텔 버스에는 팀과 발, 아기 페나 그리고 그들의 강아지까지 함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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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길을 떠난 지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발과 팀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누비며 두 사람만의 꿈을 쫓아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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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버스 내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느 가정집 같은 평화와 아늑함이 깃든 이동 낙원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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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답게, 침대가 정말 푹신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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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작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갖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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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물론 세탁실도 완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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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전지판이 지붕에 설치돼 있어, 필요한 전기를 공급합니다. 겉으로는 레트로, 알고 보면 최첨단을 달리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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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길 위에서 떠도는 삶은 때론 고된 노동과 희생을 요구합니다. 두 사람과 같은 긍정적 태도라면, 불가능할 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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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여행하는 이 커플에겐,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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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를 거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두 사람에겐 이 버스가 바로 세계 여행 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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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에서 버스 안을 자세히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발과 팀이 누리는 진정한 21세기 글로벌 노마드 족의 삶을 한번 감상해 보시죠.

그들을 기다리는 무수한 인연과 아름다운 풍경, 딸 페나에겐 더없이 특별하고 멋진 어린 시절을 선사할 겁니다. 당신의 꿈을 현재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한 발짝 꿈에 다가갈 용기를 얻으셨길 바랍니다. 말 나온 김에, 올여름 배낭여행은 노르웨이로 훌쩍 떠나보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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