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기 대신 두뇌게임 - 일본의 선긋기 곱하기 꿀팁

어릴 적 구구단을 달달 외우고 복잡한 곱하기를 풀던 기억, 누구나 있죠. 물론 실전에선 계산기를 두드리면 간편하지만, 간혹 이마저 쓸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오곤 합니다. 계산기 없이 간단 명료하게 푸는 선긋기 곱셈법을 소개합니다. 암산이나 구구단 없이, 선긋기로 해결합니다!

1. 기본: 두 자리수 곱셈

먼저 계산할 문제를 종이에 써봅시다. 제시된 문제는 21 x 23입니다. 이제 차례대로 숫자에 맞춰 선을 그어 21을 표시하세요. 왼쪽 대각선 위에 두 개, 오른쪽 대각선 아래 한 개를 긋습니다. 

이제 반대로 23을 그어봅시다. 왼쪽 아래 대각선으로 두 개, 오른쪽 위 대각선으로 세 개를 표시합니다. 이제 성냥개비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겹쳐 쌓은 것처럼 되었네요. 

선들이 겹쳐 만들어진 점을 표시하세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더한 숫자를 냅니다. 첫 번째는 4, 두 번째는 8(6+2), 세번째는 3이네요. 이런, 이미 답이 나왔습니다! 

21 x 23 = 483! 

2. 고급: 세 자리수 곱셈 

두 자리수 곱셈과 방식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단, 더하기 과정이 좀 더 늘어나는 차이라고 할까요? 계산할 문제는 123 x 321입니다. 먼저 차례대로 숫자만큼 선을 긋고 사각형 모양으로 만드세요. 

이제 위에서 아래로 차례 차례 더해볼까요? 첫 번째는 3, 두 번째는 8 (2+6), 세 번째는 14 (1+4+9), 네 번째는 3이 나왔습니다. 어라, 그런데 이중 한 자리수가 아니라 두 자리 수(14)가 있네요? 이럴 땐 10을 떼어내고 그 다음 자리 수에 1을 더해 올리는 겁니다. 즉, 123 x 321의 답은 39(8+1)483이 됩니다.

3. 0이 딸린 숫자

숫자 중 0이 있다면, 그 숫자는 선을 긋지 않으며(0처리), 자리는 그대로 남겨두고 계산합니다. 헷갈린다면 다른 색깔로 선을 긋고, 그 색이 포함된 교차점은 더하지 마세요. 

그저 구구단을 외며 기계적으로 셈하기 보다, 훨씬 재미나고 때론 도전과도 같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산기가 없을 때에도 선긋기 곱셈법을 알아두면 대단히 편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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