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소리 지르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자녀는 인생에 있어 축복과도 같지만, 늘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리 주의를 줘도 듣지 않고, 결국 청개구리처럼 정반대로 해버리는 아이들. 덤벙대고, 시끄럽고, 부주의하기 짝이 없는 모습에 그 어떤 부모가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가끔은 정말 눈물 쏙 빠지도록 혼쭐 내버리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잠깐만! 몇 초만 숨을 가다듬으며 기다려주세요. 이 순간, 부모님이 보여주시는 태도와 행동에 따라 아이의 평생이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1. 체벌과 동일한 악영향

신체에 가하는 처벌이 훨씬 더 나쁘다고 믿는 부모들이 계시겠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니랍니다. 체벌 받는 아이와 큰 소리로 야단맞는 아이가 받는 정신적인 상처는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정신질환으로 발전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꾸중, 모욕, 소리 지르기는 장기적으로 아동기 및 청소년기의 자녀에게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계속되는 자존감 결핍은 거짓말, 도벽 등의 그릇된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3. 학습 효과 없음

소리 지르고 야단칠 때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효과는 바로 자녀가 스스로 쓸모없다고 느끼는 겁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뇌는 어떤 형태의 폭력에도 대단히 민감합니다. 자녀마다 교육하기 어려운 시기가 있으며, 그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런 시기가 올 때,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자녀를 대하는 게 해결책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님들 역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본인이 아이의 공격성을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주의해야 합니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잠시 뒤로 물러서서 원인과 해결책을 떠올려보세요... 감정을 추스른 뒤 이성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육아엔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제아무리 인내심 강한 사람이라 해도 버거운 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그때 폭력으로 해결하는 건 상황을 더 악화할 뿐이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든든하고 믿음직한 손으로 보듬어주고, 소리 지르거나 화내지 마세요. 깊이 심호흡 한번 하시고, 한 톤 가라앉은 차분한 목소리로 뭐가 잘못됐는지 또박또박 짚어주세요. 습관이 되면 말 안 듣는 아이 바로잡는 일이 한결 쉬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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