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복고 캠핑카가 그때처럼 멋진 모습으로!
1950년대의 생활이 지금보다 더 좋거나 편리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스타일만큼은 확실했죠. 그래서 클래식한 자동차, 패션, 그 당시의 음악이 지금까지도 인기를 끄는 게 아닐까요? 운이 좋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5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보물을 간혹 발견하기도 합니다.
1953년, 미국의 한 부부가 이 상큼 터지는 레몬색 캠핑카를 구입해 잠시 여기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수십 년간 아무도 손대지 않은 채 캠핑카를 창고에 방치했죠.
이 복고풍 캠핑카는 21세기가 열린 뒤에야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외관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과연 어떨까요? 먼지투성이에 징그러운 벌레들이 기어 다니고 곰팡이가 피진 않았을까요?
아니요! 캠핑카는 여전히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점은 내부 구조가 원래 그대로라는 점이죠. 수십 년간 빨지 않아 매캐한 냄새가 나는 오래된 커튼조차 운치 있네요.
심지어 전기시설조차 멀쩡했습니다. 자작나무 판자로 만들어 소박한 느낌을 주는 나무 벽도 흠집 하나 없이 유지됐죠.
이 바퀴 달린 집은 지금이라도 스위트홈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주방에는 가스레인지가 갖춰져 있죠.
큰 냉장고에는 맥주도 넣을 수 있습니다. 골동품 시장에서 이런 캠핑카가 얼마에 팔릴지 상상도 안 되네요!
장거리를 여행할 때는 화장실도 가야겠죠. 이런 캠핑카는 평생 살아도 될 정도로 편안하게 설계됐으니 안심하세요. 좋은 날씨를 즐기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호화로운 시설은 욕조입니다. 네, 읽으신 그대로 캠핑카 안에 욕조가 완비돼 있어요.
그래서 목욕을 하고 아늑한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이 캠핑카에 필요한 것은 페인트칠과 새 타이어, 그리고 청소뿐입니다. 다이아몬드처럼 6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빛을 발하네요.
새 주인은 정말 좋겠네요. 이렇게 세련된 타임캡슐을 타고 환상적인 여행을 하면서 호텔비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