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휴지의 대안: 화장실 타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외국에서는 화장실 휴지 대란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사람들이 갑자기 마트에 몰려 얼마 남지 않은 화장실 휴지를 구입하려고 각개전투를 벌였죠.  그사이 펄프로 만든 화장실 휴지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사용 가능한 대안, 일명 '화장실 타월'을 사용합니다.

화장실 휴지 대신 화장실 타월

세척 가능한 화장실 휴지는 수많은 DIY 블로그에서 독보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팅클 타월(Tinkle Towels, 소변 수건)'이라고 불리는 천으로 된 헝겊인데요, '큰 일'을 볼 때에도 사용됩니다.

화장실 타월을 사용하는 이면에는 지속 가능성을 더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화장실 사용량이 엄청나기 때문인데요, 독일인의 경우 연간 평균 134개의 화장실 롤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는 고품질의 종이 약 12kg이 변기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의미하죠. 반면 헝겊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거의 아무도 모르고 있는 사실: 화장지 1kg을 생산하려면 약 800g의 이산화탄소(CO2)와 10리터의 물이 사용됩니다. 재생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 더 낫지요. 하지만 재생지 또한 가공되고 운반되어야 합니다. 반면에 화장실 타월의 경우 오래된 침대 시트나 다른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면 됩니다.

위생 또한 중요한 측면으로 작용합니다. 화장실 타월은 젖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음부를 더 잘 닦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이보다 더 부드러울 수는 없다!'는 것인데요, 특히 피부가 민감하거나 치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천으로 된 휴지 아이디어를 반기고 있다고 합니다.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Petit_Poh (@petit_poh_zd)

단점

하지만 이러한 에코 트렌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의 건강 전문가인 켈리 레이놀즈는 교차오염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화장실 타월을 보관할 때 세균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세탁 시 충분히 높은 온도와 표백제가 함유된 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실 타월을 사용하면 확실히 더 번거롭죠. 수년 동안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 르네상스처럼 꽃 폈던 천 기저귀처럼요.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Angie Tremblay Ringler (@tangiebyangie)

결국 환경을 위해 편안함과 깨끗한 느낌을 얼마만큼 포기할 수 있느냐에 대한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입니다. 다른 문화권을 보면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위생을 지킬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도, 말레이시아, 아랍권에서는 화장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거기서는 팬데믹에도 화장지를 걱정할 일은 없겠죠.

화장실 휴지와 관련된 다른 기사들은 아래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어요.

출처: crafty.diply, usatoday

미리보기 이미지: ©facebook/Bree Magazine ©instagram/petit_poh_zd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