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농약 섭취량 5리터. 이젠 완전히 제거하고 먹자!

마트에 가서 과일과 채소를 집을 때마다 가족들을 위해 건강한 식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시죠? 하지만 실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전세계 농업계가 농약과 살충제를 사용한다는 건 비밀도 아니죠. 그들은 이렇게 항변합니다. 약을 치지 않으면 생산량이 급감하고, 식료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거라고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음식을 통해 얼마나 많은 농약을 섭취하게 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얼마 없죠. 브라질국립암협회(INCA)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 1인당 연간 농약 섭취량은 무려 5리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농약페트 5병을 마시는 셈이죠. 엄청나네요! 참고로 브라질은 세계에서 농약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2015년에는 이 나라에서 유통되는 신선식품의 약 70%가 농약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물론 유기농을 사먹으면 안전하겠지만, 유기농 가격이 만만치 않은 건 브라질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잖아요. 

flickr

그렇다고 야채를 먹지 않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다행히 가정에서 농약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심장전문의이자 영양학 전문가인 레이즈 히베이루(Lair Ribeiro) 박사가 소개한 해결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3가지 뿐이죠.

  • 식수 1리터
  • 2% 요오드팅크(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맞습니다) 5밀리리터
  • 1회용 주사기(깨끗한 새 제품)

세척법:

깨끗한 양푼 등에 식수 1리터를 붓고, 주사기를 사용해 요오드팅크를 정확히 5밀리리터만 물에 떨어뜨립니다. 요오드팅크는 아무 약국에서나 구할 수 있습니다. 

Youtube/Jully Espelho da Vaidade

Youtube/Jully Espelho da Vaidade

그 물에 과일과 채소를 담궈둡니다. 물론 흐르는 물에 먼저 한 번 씻어주는 거 잊지 마시고요! 

Youtube/Jully Espelho da Vaidade

뚜껑을 덮고 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 1시간 정도 둡니다. 요오드의 산화 작용을 막으려면 빛을 차단해야 하거든요. 

Youtube/Jully Espelho da Vaidade

1시간이 지나면 식재료를 꺼내 물에 잘 씻어줍니다. 

Youtube/Jully Espelho da Vaidade

이제 잔류 농약은 사라졌습니다. 이곳에서 한번 더 확인해 보세요.

지속적인 농약 섭취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두통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물론이고, 기형아 출산이나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을 이런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겠죠!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가격부담이 있는 유기농 채소가 보편화되기 전까지 이렇게 해보세요.

이 세척법을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다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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