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기능을 모르는 것들

"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 중에 어디에 쓰이는지 감이 잘 안 와 이런 질문을 떠올리게 되는 것들이 있죠. 다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평소에 궁금하셨을 법한 물건들의 쓰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되었던 아래 8가지 물건이 사실은 잘 관찰해보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1. 세면대 가장자리의 구멍

세면대 가장자리에 난 구멍은 이유 없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면대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을 잊더라도 구멍을 통해 물이 빠져나가 세면대의 물이 넘치지 않습니다. 이 구멍은 또한 공기압을 조정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구멍이 없다면 배수관 내의 공기 저항 때문에 배수구로 물이 천천히 빠져나가게 됩니다.

Sink

2. 오븐 밑 서랍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븐 밑의 작은 서랍을 프라이팬이나 유산지 등을 보관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서랍은 사실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식사 준비를 하다보면 음식들이 조리되는 시간이 다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조리가 완료된 음식을 오븐 밑의 서랍에 넣어 다른 음식들이 준비될 때까지 따뜻하게 보관하는 것이 이 서랍의 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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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병 바닥의 오목한 부분

와인병 바닥의 오목한 부분은 펀트(punt)라고 합니다. 와인병은 코르크로 막는 과정에서 강한 압력을 견뎌야 합니다. 압력에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평평한 바닥을 없애고 펀트를 만든 것이죠. 병 바닥을 움푹 들어가게 한 덕분에 바닥이 받을 압력이 옆면으로 분산되어 안정성을 높이죠.

Fancy bottoms

4. 병 목

왜 맥주나 음료수의 병모양이 지금의 모양과 같은지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이 병의 디자인은 다 계획이 있었던 거랍니다. 원래 병의 긴 목부분은 손잡이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손의 온기가 병의 내용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Tsingtao beer

5. 쇼핑카트의 고리

쇼핑카트에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부분에 튀어나와 있는 고리는 사실 매우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지를 걸어둘 수도 있고, 카트 속에서 무거운 식재료에 눌리지 않도록 부드럽고 약한 물품들을 따로 걸어두기도 좋거든요. 또한 봉지에 물건들을 담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봉지의 한쪽 손잡이를 고리에 걸어두고, 다른 쪽을 손으로 잡아 봉지를 벌리면 물건을 훨씬 편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Abandoned shopping cart

6.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숟가락의 구멍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손잡이 중심부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 구멍은 실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잘 고안된 디자인의 결과물입니다. 이 숟가락을 아이스크림 머신에 끼운 다음 스위치를 누르면 숟가락이 드릴처럼 돌아가면서 아이스크림을 다른 토핑이나 첨가물과 잘 섞어줍니다.

FAIL mcdonalds southampton DIY Mc Flurry

7. 백팩의 돼지코 패치

요즘 백팩에 달린 이 정사각형 가죽 패치를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패치는 스타일리시하게 빈티지한 느낌을 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돼지코는 원래 두 세로줄 홈을 통해 하이킹이나 트래킹 장비를 연결하고 고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래시탭'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Vintage Eastpak Backpack

8. 백팩 버클

많은 백팩 제품들이 가슴 앞에 채워 고정할 수 있는 버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클에는 종종 작은 구멍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호루라기로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 호루라기를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주의를 끌고 구조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SAM_0516

첫눈에 그 용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들, 때로는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것들도 다시 한번 보면 본래의 기능과 목적을 알아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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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ightside

미리보기 이미지 출처: ©flickr/John C Bullas BSc MSc PhD MCIHT MIAT ©flickr/Nathan Mizr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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