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편해지는 실핀 활용법 10가지

헤어핀은 주로 바람이 불어도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밖에도 쓸모가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왠지 점점 고단해지는 듯한) 삶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실핀 활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 이어폰 고정시키기 

Youtube/CrazyRussianHacker

큰 맘 먹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조깅하러 나왔는데,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땀에 젖은 귓구멍에서 이어폰이 조금씩 빠져나오는 곤란한 상황을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폭발 직전의 짜증은 실핀으로 해결해보자. 이어폰 줄을 실핀으로 티셔츠 목 부분에 고정시키면 달리는 도중 이어폰이 튀어나오는 일이 없어질 테니. 

2. 벨트 끝부분 고정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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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벨트가 너무 길거나 짧아서 끝부분을 벨트고리에 딱 끼워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긴 벨트 끈을 풀고 다니기에는 (유행도 이미 지났고) 너무 후줄근해 보인다. 이때 실핀으로 벨트 여분을 집어주면 순식간에 단정함이 가득. 

3. 책갈피 대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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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를 잊어버렸더라도, 새 책갈피를 구하기 전까지는 실핀을 활용해보자. 실핀을 끼워 페이지를 표시하면 간편하게 해결된다. 

4. 지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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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나 지갑 속에서 굴러다니는 지폐들이 있다면 잘 접어서 실핀에 끼워보자.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5. 망치질도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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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질을 할 때면, 언제나 손을 다칠 위험이 있다. 불행한 사고를 막고 싶다면 실핀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 손가락 대신 실핀으로 못을 잡으면 손가락은 언제나 안전지대에 머무를 수 있다.  

6. 남은 치약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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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써가는 치약튜브에서 남은 치약을 끝까지 짜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는 치약을 튜브의 입구 쪽으로 밀어올리고 튜브를 반으로 접어보자. 접힌 부분 위에 실핀을 끼우면 남은 치약을 입구 근처에 몰아둘 수 있어 짜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7. 언제까지나 바삭바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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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싼) 과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탕 봉지 혹은 감자칩 봉지에는 지퍼가 붙어있지 않다. 남은 과자가 눅눅해지는 사태를 피하고 싶다면,  과자 봉지의 입구를 돌돌 말아 실핀을 끼워보자. 봉지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줄어들면서 바삭바삭한 과자를 조금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8. 지퍼손잡이가 부러졌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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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지퍼손잡이가 떨어져나가면 지퍼를 바꿔야 할까 (혹은 가방을 버려야 할까). 고리에 실핀을 대신 끼우면 돈도 아끼고, 짜증도 줄일 수 있다. 

9. 포장용 테이프 끝부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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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포장 테이프롤은 매번 어디가 끝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 겨우 힘들게 찾아냈더라도 '떼어내기'라는 더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다. 이제부터 테이프 끝부분 아래 실핀을 붙여두자. 다음 번에 테이프를 써야 할 때 기분 좋게 테이프 작업을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   

10. 실핀 정리는 어떻게 하죠Youtube/CrazyRussianHacker

마지막 팁은 실핀을 '정리'하는 방법. 실핀들은 유용하지만 집 안 곳곳에 굴러다니는 것을 그저 보고 있기는 쉽지 않다. 간단하고 빠르게 정리해두는 법은 없을까. 힌트를 드리자면, 실핀은 '금속'이라는 것. 타파웨어 용기를 뒤집어 들고, 용기 바닥에 강력한 자석 하나를 댄 채로 실핀이 흩어져 있는 곳을 주욱 스캔해보자. 실핀들이 퇴근하듯 착착 달라붙는다. 

아래 동영상에서 모든 팁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실핀은 한 묶음 단위로 매우 저렴하게 팔린다. (심지어 온라인에서도) 다재다능한 쓰임새를 생각하면 실핀에게 미안할 정도. 한 묶음 사두었다가 유용하게 활용해보자. 작은 몸집으로도 당신의 삶에 큰 도움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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