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모르는 비행 관련 진실 17가지

비행기 자주 타시나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미소 띤 승무원의 환대를 받으며 기내에 탑승하는 일. 퍽 신나는 일이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실제로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레딧 웹사이트에 조종사, 승무원, 화물 담당 등 항공사에 소속된 많은 분들의 충격 증언이 이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몇몇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니 마음을 가다듬고 들어보시죠!

1. 기내 수돗물을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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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물탱크는 청소 안 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더러운 탱크 속엔 각종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곰팡이 침전물로 가득합니다. 모든 직원들이 이를 빤히 알고 있죠. 따라서, 기내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2. 기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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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이 비행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착륙시 기장이 수많은 방해 전파에 맞서며 기체를 조작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하죠. 실제로 이로 인해 착륙 신호를 두어 차례 놓쳐버린 조종사의 사례가 있습니다.

3. 조종사도 잠을 자냐고요? 모르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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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이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종석에 앉아 자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중 1/3은 쿨쿨 자다 깨어보니 옆 조종사 역시 자고 있더라는 놀라운 경험담을 공유했죠.

 4. 반려동물은 집에 두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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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동반하는 탑승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단, 한 가지 알아두시길. 동물에게 이는 고문이나 다름없습니다. 한 예로, 귀마개 없이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요란한 굉음이 나는 진입경사로에서 동물들은 맨 귀로 서서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5. 항균 물티슈 소지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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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는 여러분의 생각만큼 쾌적한 환경이 아닙니다. 온갖 세균이 득실득실하죠. 제공되는 담요 및 베개 역시 이전 승객이 사용한 것을 접어서 다시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세탁은 마지막 비행이 끝난 뒤 (운 좋으면) 한 번 한다고 하네요. 좌석에 설치된 접이식 트레이 역시 믿지 마시길. 더러운 기저귀를 가는 용도로 즐겨 쓰이며, 이를 소독하는 일은 드뭅니다.

 6. 화물칸에 짐만 들어갈까요? 죽은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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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해 시신이나 장기 등을 운반하는 일이 생각보다 흔하다고, 항공기 화물 탑재를 담당했던 분이 밝혔습니다. 단, 상자에 넣어져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채로 운반되죠. 

7.  항공사고는 극히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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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재난 영화의 영향으로 비행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기체는 대단히 안정적으로 설계되어, 양쪽 엔진이 모두 고장나는 치명적인 위기 상황에도 착륙할 수 있습니다. 이륙 후에 결함이 발견되는 경후 회항할 수도 있고, 이륙 전이라면 항공 정비팀을 호출해 점검할 수 있죠. 

8. 기체가 흔들려도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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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도중 갑자기 격한 진동이 느껴진다면? 걱정하지 마시길. 고도를 바꿔 비행할 때 발생하는 일시적인 변화로,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기체 결함이 아니란 말씀.

9. 화장실 문의 잠금쇠는 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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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잠금쇠를 걸어도, 밖에서 언제든지 열 수 있습니다. 비밀은 바로 문에 붙어있는 금연표지 뒤의 레버에 있죠. 이를 쭉 밀면 안에서 잠근 문이 열립니다.

10. 하드랜딩은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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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는 비행기가 갑자기 쿵 하고 지면에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착륙 과정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 활주로가 흠뻑 젖은 경우, 충격을 강하게 주며 땅에 닿아야 타이어의 마찰력이 높아지니까요. 하드랜딩은 조종사의 실력 부족이 아닌, 안정적인 활주 범위를 확보하기 위한 착륙법입니다.

11. 비행기도 번개를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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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하늘을 날며 번개를 맞는 일이 잦습니다. 단, 방전이나 감전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패러데이 새장을 생각하면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전체가 도체 그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정전기장을 전면 차단하니까요.

12. 기내 공기는 엔진에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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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미터 상공을 나는 비행기 내부의 공기는 어떻게 공급될까요? 바로 기체 뒷 부분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를 엔진에서 압축해 쓰는 겁니다. 이렇게 확보한 공기의 25% - 50%는 칵핏(조종실)에 공급되며, 나머지는 승객의 몫으로 돌아가죠. 단, 공기가 엔진오일에 오염될 소지가 있어 이 부분은 추후 구체적으로 연구되어야 합니다.   

우와, 비행기 관련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 꽤 많이 있네요! 앞으로는 반드시 항균 물티슈를 챙겨 가야겠습니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지인들과 이 정보를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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