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을 화장하고 남은 재를 예술로 승화한 미국의 회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 후.

남겨진 사람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깊은 상실과 슬픔은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에,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한 회사가 비애에 젖은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안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위에 소개한 회사 아트풀애쉬(Artful Ashes)는 시신 화장 후 남겨진 잿가루를 가지고 구형의 유리 공예품이나 하트 모양 펜던트를 만듭니다. 본 상품을 이용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입니다. 고인을 추억하며 언제나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아름답고 독특한 유품이 생겨 큰 위로를 받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고 하네요. 

화장 재를 이용한 유리공예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가족 중엔 직접 시애틀 본사 스튜디오를 방문해 제조 과정을 살펴본 분들도 있죠. 고인의 가족은 원한다면 누구나 제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크기 및 모양, 빛깔에 따라 하나하나 까다로운 수작업을 거쳐 완성되는 유골 공예품. 제품 하나 당 드는 총 세공 비용은 대략 $150(한화 17만 원 상당)이며, 화장 재와 색소가 한데 어우러진 회오리 문양이 특징입니다.

공예품 하나당 필요한 화장 재는 1작은술 정도에 지나지 않아, 유가족 전체 및 친구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영롱한 라이트닝 효과를 더한 색다른 상품도 있습니다.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고인을 기리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화제가 된 아트풀애쉬 사의 이색 상품, 조만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스:

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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