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여름나기: 부모가 피해야 할 8가지 실수

아기와 함께하는 여름은 멋진 경험입니다. 마침내 자연 속으로 나가 상쾌한 시간을 보내면서 아기의 사랑스러운 웃음소리, 미소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름에 불안해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기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있을까? 어떤 옷이 알맞은 옷일까? 휴가 중에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오늘은 아기를 둔 부모들이 여름에 피해야 할 전형적인 실수를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주의하시면 함께 여름을 즐기는 데 문제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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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실수: 유아차 덮기

열기와 햇빛에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유아차 위로 수건을 덮습니다. 그런데 이는 위험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공기가 더 이상 충분히 순환하지 않게 되면 열기가 안쪽에 머무르게 되고, 빠른 속도로 위험한 고온이 발생하게 됩니다.

팁: 항상 유아차의 아래 혹은 측면에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수건을 고정하세요. 그렇게 하면 아기의 시야도 차단되지 않습니다.  

2. 두 번째 실수: 모기 스프레이

모기가 무는 것은 성가시긴 하지만 대부분 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가 아기에게서 윙윙거리는 해충을 쫓기 위해 모기 스프레이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신생아들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스프레이가 점막을 자극할 수 있고 화학 물질은 섬세한 피부 장벽을 쉽게 뚫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아용 제품일지라도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권장됩니다.

팁: 보호 효과는 모기장이 가장 좋습니다. 잘게 자른 양파, 다진 찰질경이, 냉찜질 등의 가정 요법은 모기에 물려 간지러울 때 도움이 됩니다.

Nasty mosquito bites

3. 세 번째 실수: 추가적으로 물 먹이기

더운 여름에 충분한 수분 섭취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아직 모유를 먹고 있다면, 모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모유를 덜 먹고, 대신 더 자주 먹습니다. 모유가 처음에는 항상 약간 묽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추가적으로 물이나 차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어린 아기에게 추가적인 물 섭취는 심지어 위험할 수 있는데, 혈액이 묽어지고 전해질 균형을 엉망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보충식을 먹기 시작하면, 질산염이 적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팁: 어린아이들도 우리의 수분 섭취 습관을 관찰합니다. 아이가 물을 충분히 마시기를 원한다면, 스스로도 더 자주 물을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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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번째 실수: 차가운 물에서 물놀이 하기

여름에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보다 상쾌한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체온은 정말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경우 물놀이를 짧게 하거나 너무 찬 물에서 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속에서 오래 놀 때는 여름이라도 물의 온도가 38°C 인 것이 좋습니다.

팁: 풀장에 아기를 담그기 전에 먼저 아기의 손과 발부터 적시세요. 그래야 물의 온도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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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섯 번째 실수: 선크림

일부 소아과 전문의들은 선크림 사용을 만 1세 이상부터 권장합니다. 우선, 선크림에는 종종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에 흡수됩니다. 또한 아기들은 먼저 제대로 땀을 흘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땀구멍이 두꺼운 크림층으로 막혀있으면 땀을 흘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름 내내 집에 숨어 있고 싶지 않다면 선크림을 아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미네랄이 들어있는 제품, 첨가제가 거의 없고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구입해 아이에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선크림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과 개봉 후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팁: 미네랄 선크림은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발랐을 때 하얀 광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것이 좋겠죠. 선크림을 대체해줄 수 있는 좋은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옷인데요, 아기들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 

Sortez couvert

6. 여섯 번째 실수: 급격한 온도 변화

푹푹 찌는 야외에 있다가 시원한 쇼핑몰에 들어섰을 때, 성인들은 쾌적함을 느끼죠. 그러나 아기의 경우 온도 변화가 너무 급격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 들어갈 때는 먼저 얇은 천으로 아기를 감싸 몸이 온기를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팁: 집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실내 온도가 조금 낮아지고, 에어컨 때문에 아기가 추워할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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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곱 번째 실수: 항상 어디서든 모자를 씌우기

특히 여름에는 어떤 옷을 입혀야 좋은 건지 적당한 옷을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햇빛과 외풍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싶지만, 아이가 너무 더워해서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면이나 리넨과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든 가벼운 천을 추천합니다. 이런 재질의 천은 피부가 숨을 쉬게 하고 열을 외부로 빼내 줍니다. 집 안에서는 커튼을 닫고 모자와 옷을 벗겨주어도 좋습니다.

팁: 아기가 옷을 적당히 입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기의 목을 만져보세요. 목이 땀으로 축축하고 뜨겁다면 옷을 너무 두껍게 입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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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덟 번째 실수: 무리가 되는 휴가

여름휴가는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똑같은 일상이야말로 아기들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있는 가족이 휴가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능한 평소와 같은 일상의 리듬 유지하기
  • 운전하기 전, 뜨겁게 달궈진 차량을 10분 동안 환기하기
  • 충분한 휴식을 계획하고 아기를 카시트에서 꺼내 주기
  • 장거리 비행 시 무릎에 앉혀서 갈 수 있더라도 아기를 위한 별도의 좌석 예약하기
  • 휴가 동안 관광명소 방문이 아니라 함께 있는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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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가벼운 옷에 약간의 물놀이를 곁들이면 아기를 위한 완벽한 여름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사실 당연한 것이지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절대 차 안에 아기를 혼자 두지 마세요! 적당한 온도에서도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열이 빠르게 축적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열사병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즉시 구급차를 부르십시오. 아기에게 마실 것을 주고 손과 발부터 시작하여 냉찜질로 몸을 천천히 식히세요.

출처: elternfamiliehebammenblogwindeln

미리보기 이미지: ©flickr/César Rincón ©flickr/mary macki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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