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해결책: 화장실 곰팡이를 제거하는 트릭

새 아파트로 이사한 첫날. 깨끗하고, 밝고, 깔끔한 집안을 둘러보고 있으니 마음이 몽실몽실 설레옵니다. 하지만 산지 몇 달도 채 되지 않아, 욕조 구석에 거무스레한 점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당장에라도 철수세미를 들고 박박 긁어내고 싶지만, 잘 지워지지도 않는 데다 욕조 코팅도 벗겨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젠 걱정 마세요, 하룻밤만에 곰팡이를 싹 제거할 수 있는 간단 트릭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 탈지면 (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솜이면 더 좋습니다.) 
  • 표백제 (예: 산소계 표백제) 
  • 욕조나 샤워부스에 핀 곰팡이 

표백제가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걸 미리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손도 못 대게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곰팡이는 보통 욕조에 이렇게 피어있죠. 까맣고, 잘 안 보이는 구석에 꼭 숨은 더러운 세균. 빨리 퇴치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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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지면을 조금 자른 뒤, 길고 가는 원통 형태로 만들어주세요. 각 원통의 지름은 1~1.5cm 정도면 적당합니다. 표백제가 든 그릇에 원통 솜을 넣고 완전히 적셔질 때까지 두세요. 적신 솜을 구석에 핀 곰팡이 위에 놓고, 꾹 누릅니다. 솜이 그 자리에 잘 고정되고 표백제가 곰팡이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칫솔 손잡이로 솜을 꾹꾹 눌러줍니다. 이대로 하룻밤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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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세요, 하루가 지나니 욕조가 마치 새것처럼 깔끔해졌죠. 표백제 덕분에 곰팡이는 사라지고, 욕조는 하얗고 뽀얀 제 색깔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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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 곳에 핀 곰팡이에도 같은 방법을 반복하시면, 하룻밤만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눈부시게 깨끗한 욕조로 돌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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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팁: 곰팡이를 예방하고 싶으시다면, 화장실을 자주 환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에 창문이 없어서 환기하기 어렵다면, 습기가 차지 않도록 쓰고 젖은 수건이라도 베란다나 방 등 집안 다른 곳에 두고 말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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