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목욕을 위한 욕조 트레이 DIY

샤워만으로는 2% 부족합니다. 이따금 더운물 채운 욕조에 들어가 온몸을 푹 담그고 쉬고 싶을 때가 있죠. 그냥 누워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책도 읽고 태블릿으로 영화 감상을 하거나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 좋겠는데... '더팁'에서 제시하는 멋진 꿀팁! 빈티지 욕조 트레이 DIY에 도전하세요! 근사한 욕실 인테리어는 물론, 목욕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준비물:

  • 판자 큰 것 1장, 작은 것 2장 
  • 철수세미
  • 주방세제
  • 데운 식초
  • 뚜껑을 돌려 닫는 유리병
  • 홍차 티백 1봉지
  • 목공풀
  • 두꺼운 밧줄
  • 원목 방수코팅제

참고사항: 1번과 2번 과정에서 드릴이 필요합니다. 판자 염색도료 준비에 약 이틀 정도 소요됩니다.

만들기:

1. 먼저 큰 판자가 욕조에 올렸을 때 적당한지 길이를 체크하세요. 너비는 취향에 따라, 필요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영상에서는 티라이트 세 개를 놓을 수 있는 너비로 설정했습니다. 티라이트 크기에 맞춰 표시한 뒤 드릴로 홈을 파내세요.

2. 이제 밧줄을 끼워 묶을 구멍을 뚫을 차례입니다. 준비한 밧줄의 두께에 맞춰 뚫고, 욕조에 걸쳤을 때 닿지 않게 너무 가장자리는 피하시길. 

3. 판자 한쪽에 톱질로 와인잔을 걸 틈을 만듭니다. 얇은 와인잔 다리가 걸쳐질 정도의 틈을 만드세요.

깊이는 원하는 대로 파되, 너무 깊숙이 톱질하면 잔을 빼낼 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적당한 깊이로 톱질하세요. 

4. 이제 판자 물들이기 과정을 시작합니다. 진한 고동색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철수세미에 물을 묻힌 뒤 주방세제를 뿌려 문지릅니다.  

이제 종이타올 위에 올려 물기를 제거하세요. 

5. 마른 철수세미를 유리병에 넣고 더운 식초로 채운 뒤 뚜껑을 닫으세요. 

이제 이틀간 식초와 세제가 섞이며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걸 지켜봅니다.

6. 홍차 티백 한 봉지를 더운물에 우린 뒤, 우려낸 물을 철수세미 든 유리병에 넣으세요. 

7. 준비한 도료를 판자 세 피스 전체에 고루 바르고 3시간 말립니다.

8. 목공풀로 작은 두 피스를 큰 판자 위에 세워 붙이세요. 이후 책 혹은 태블릿 거치대가 됩니다. 

9. 밧줄을 묶어 트레이 손잡이를 만들 차례입니다. 밧줄을 양 옆 구멍에 위아래로 끼우고 판자 뒷면에 매듭을 묶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코팅제를 발라 방수처리까지 마치면 완성! 

마침내 기다리던 목욕 시간이 왔습니다. 낭만적인 티라이트와 와인잔, 그리고 읽고 싶은 책을 준비하세요. 

욕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위한 욕조 트레이 DIY. 굳이 도료를 사서 쓸 필요도 없이 주방세제와 식초, 철수세미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 개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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