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꿀팁

설레는 여름이 다가옵니다. 아이들 기억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부모님들이 더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뭐니 뭐니 해도 여름휴가 하면 바닷가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바다가 꽤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고생해서 갈 가치가 충분하죠. 올여름 온 가족이 바다에 갈 계획이 있다면, 아래의 유용한 팁을 참고해보세요.

 

1. 샤워 커튼 

물놀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이들. 하지만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는 아이들에게 위험한 놀이 장소입니다. 아이들을 물가에 두었다간, 자칫 성난 파도가 작고 연약한 유아를 2-3분 만에 집어 삼킬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해변에서 놀 때는 부모님의 주의가 평소보다 철저히 요구되는데요. 이때 꿀팁 하나. 샤워 커튼을 하나 챙기세요. 바다에서 좀 떨어진 모래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샤워 커튼을 깐 뒤 모래로 가장자리를 덮어 고정합니다. 여기에 양동이로 물만 부어주면 훌륭한 유아풀 완성! 이제 부모님도 맘 편히 누워 빛나는 태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술렁이는 파도보다야 스펙터클한 맛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죠!

 

2. 얼린 물병 

피서지에서 물놀이 시 식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뜨거운 햇볕 아래 장시간 있다 보면 탈수가 오기 쉽고, 또 수영 등의 격한 운동을 통해 땀을 많이 흘리니까요. 시원한 물을 넉넉히 준비하려면, 여행 떠나기 전 냉동실에 물병을 미리 몇 개 정도 얼려두세요. 얼린 물을 피크닉 가방에 넣으면, 싸가는 음식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냉장고 역할도 한답니다. 

 

3. 밀폐 용기 

사진의 과자 통과 같은 뚜껑이 꼭 닫히는 용기를 준비해서 열쇠나 스마트폰 등 물과 접촉하면 안 되는 소지품을 따로 보관하세요. 파도가 몰아쳐도 물에 젖을 염려 없이 안심하고 소지할 수 있죠!

 

4. 유아 펜스(플레이팬) 

아기랑 함께 떠나는 피서,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습니다. 잠시만 눈을 돌리면 그새 입안 가득 모래를 머금고 있는 아기들! 이럴 땐 낡은 매트리스 커버로 임시 유아 펜스를 만들어보세요. 커버를 바닥에 깔고 각 모서리에 짐가방, 아이스박스 등을 하나씩 놓고 세워주면 끝. 참, 큼지막한 파라솔을 설치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5. 베이비파우더

원리는 모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젖은 모래가 피부에 달라붙을 땐 베이비파우더를 흩뿌려보세요. 거짓말처럼 깔끔하게 떨어져 나간답니다!

 

6. 칵테일

모처럼의 휴가인데, 부모님도 즐기셔야죠. 분위기 좋은 칵테일 한잔 어떠세요? 포인트는 집에서 미리 믹스까지 마친 후 냉동용 지퍼백에 넣고 얼려두는 겁니다. 이후 해변에서 칵테일이 당기면 꺼내 햇볕 아래에 잠시 두었다가 빨대만 꽂으면 짠! 비치 칵테일이 완성되었습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히 마시는 게 좋습니다.   

7. 보헤미안 텐트

파라솔이나 차광막이 없다면, 낡은 침대 시트를 하나 챙기세요. 해변에서 적당한 길이의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세우고 시트를 걸치면 그럴싸한 그늘막이 완성됩니다. 

 

소개해드린 꿀팁으로 바닷가에서 한층 더 신나는 휴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피부 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확실한 차단 효과를 위해서 매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 주시고요. 자외선이 제일 강한 시간대인 정오~오후 4시까지는 외출을 삼가시길! 

 

더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 자 떠나요,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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