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볼과 털실로 만드는 나만의 전등갓 DIY

지금 천장에 달린 등을 한번 보시길.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 더럽거나, 유행이 지났거나, 심지어 아예 갓도 안 씌운 채(! )로 전구만 달랑 달려있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비치볼과 털실만 있으면 대단히 근사한 전등 갓을 만들어 달 수 있답니다. 장마철이라서 바닷가 나들이를 기다리고 있는 비치볼을 전등갓 마스터로 미리 사용해 보세요.

준비물:

  • 비치볼
  • 마음에 드는 색상의 털실
  • 전선 딸린 전등 소켓
  • 싸인펜
  • 유리그릇
  • 주방랩

만들기:

1. 비치볼 위 가운데에 전등 소켓의 가장 큰 부분을 올리고 그 지름을 따라 싸인펜으로 원을 그립니다. 이후 전구가 들어갈 공간이 됩니다. 이제 공을 거꾸로 한 뒤, 소켓 크기보다 더 큰 유리그릇을 가운데 엎고, 지름을 따라 그리세요.  이 부분은 나중에 전등갓의 밑부분이 됩니다.

2. 물과 액상 풀을 섞어 물풀을 만드세요. 이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업대를 주방랩으로 덮어 보호합니다.  

3. 물풀을 붓에 묻히고 비치볼 표면에 고루 바르세요.

4. 이제 풀 묻은 공에 털실을 감을 차례입니다. 단, 위와 밑부분 싸인펜으로 그린 원 안에 털실이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 

디자인 취향에 따라 빽빽이 굵직하게 감거나 공간에 여유를 주며 감거나, 어느 쪽이라도 좋습니다.

5. 털실을 적당히 감은 후엔 남은 물풀을 공 위에 부어 공 전체를 풀로 코팅하세요.   

이제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공을 두고 완전히 말립니다. 풀이 묻거나 공이 움직이지 않게 그릇 위에 올려두는 게 좋겠죠. 

6. 풀이 전부 마르면, 비치볼의 공기를 빼서 조심스럽게 털실 프레임 밖으로 빼냅니다.

7. 이제 전등 소켓에 털실 갓을 씌우면 분위기 있는 조명 인테리어 완성! 

직접 만들어 씌우는 전등갓 DIY, 이렇게나 쉬울 줄 몰랐네요. 털실과 비치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참에 여러 개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선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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