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돋는 남자, 차고를 트렌디한 공간으로 바꾸다

집안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분들도, 지하실이나 창고, 차고 같은 공간을 꾸미는 일은 드뭅니다. 이러한 공간은 거실이나 침실처럼 일상과 직결되지 않기에, 실험 정신을 한껏 발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볼 수 있죠. 이 남자분 역시 같은 생각으로 차고를 리모델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차고의 지루하기 짝이 없는 회색 콘크리트 바닥이 영 거슬렸습니다. 좀 더 세련된 무언가를 원했죠. 일단 그는 차고를 비우고 깨끗히 청소했습니다. 

Imgur/codeman869

기존의 콘크리트 바닥 표면에는 새로운 바닥재가 제대로 달라붙지 않아서, 먼저 특수한 산성액을 뿌려 바닥을 거칠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 산소 마스크와 두툼한 작업용 장갑은 필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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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표면이 어느 정도 거칠어지면, 이제 콘크리트 사이를 메꿀 차례입니다. 틈새마다 진한 석회 반죽을 채워 넣어 바닥 전체를 고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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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볼까요! 먼저 짙은 파란 색상의 합성수지를 바닥 전체에 펴바릅니다. 닿기 힘든 구석을 칠할 때는 브러시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칠이 끝나면, 꼬박 하루 정도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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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닥에 못이 부착된 특수 밑창은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하죠. 아직 덜 마른 합성수지 위를 걸어다니더라도, 얼룩을 묻히거나 발자국이 남는 것을 방지해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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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첫번째 칠이 다 마른 후, 투명 합성수지를 덧발라줍니다. 이제 바닥에 화려함을 더해줄 차례입니다.  못이 부착된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면서, 종이 가루를 공기 중에 흩뿌리면 끝. 멋지게 흩날리던 종이 가루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투명 합성수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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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마르고 나니, 별이 쏟아질 것 같은 화려한 바닥이 되었습니다. 하는 김에 벽까지 함께 손대지 않은 게 좀 아쉽지만, 뭐 앞으로도 언제든지 변신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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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롤러장"도 울고 갈 만큼 화려하게 변신한 차고 바닥! 지하실이나 옥상 등을 꾸밀 때 참고하면 좋겠네요. 종이 가루 대신, 블링블링 반짝이를 뿌려보면 어떨까요.(디스코장으로 업그레이드) 이렇게 꾸민 바닥 위를 걸을 때마다 하늘을 나는 듯한, 혹은 우주를 떠도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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