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에 방귀를 트면 좋은 이유

섹시한 방귀라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몇몇 전문가에 따르면 사실입니다. 방귀가 나오면 창피하지만, 사실 안 뀌는 사람은 없죠. 뿡 터지는 순간, 그 옆을 지나가던 무고한 사람들이 잠깐 어색함과 불쾌함을 느낄 순 있지만, 사실 그리 큰 문제도 아닐뿐더러 친구들이라면 한바탕 웃고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이고 싶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을 땐 어떻게 하시나요? 일반적으로 교제 초기엔 방귀를 꾹 참곤 합니다. 그럼 전문가의 의견을 한번 들어볼까요? 더 돈독한 사이가 되고 싶다면 연인 앞에서 마음껏 뀌라고 조언합니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의 가정 심리학자 레아 드세사르의 연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녀는 장기적인 교제와 육아에 관해 많은 논문을 썼습니다.

드세사르는 사람들 대부분이 오래 만난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친밀감과 신뢰감이 쌓이고, 또 방귀도 편히 트게 된다는 것이죠. 결국 방귀는 웃고, 울고, 먹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라는 겁니다. 특히나 여성이 이따금 상대방 면전에서 방귀를 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드세사르는 힘주어 말합니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유일한 관계

여성은 보통 사근사근하고 연약하다는 인상을 주며, "귀여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여성이 상대 앞에서 가스를 내뿜는 것은 바로 "내겐 당신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인생의 '베프'이기도 하기에, 방귀 트기와 같이 오픈된 행동으로 둘의 관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정해 놓은 틀 안에 있는 편한 상대에게만, 남들 앞에선 하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너만 알아듣는 농담

커플이 방귀 얘기로 깔깔대며 웃을 수 있다면, 이는 곧 둘의 유머 감각이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두 사람 만이 알아듣고 웃을 수 있는 특별한 조크를 만들어갈 수 있죠. 커플만 알고 있는 은밀한 언어유희를 통해 관계가 더 끈끈해집니다.

couple happy

비밀은 없어 

방귀는 무식하리만큼 단순한 생리 현상이지만, 교제를 막 시작한 커플에겐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가스를 맘 놓고 내뿜을 수 있다면, 여기서 더 숨겨야 할 비밀이 있을까요? 관점을 달리하여 말해봅시다. 방귀를 감추고 있다면, 그것 말고 숨기는 건 과연 없을까요? 

방귀는 섹시합니다

우스꽝스럽게 들리긴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땀에 흠뻑 절어 돌아온 파트너의 모습이 은근히 섹시하지 않나요? 상대방의 자잘한 일상을 속속들이 안다고 느껴질 때,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냄새나는 순간을 포함한 온갖 프라이버시를 공유할 때, 비로소 허물없는 사이가 되는 거죠. 같이 샤워하거나, 기름 줄줄 흐르는 피자를 포장 박스에서 꺼내 서로 먹여줄 때처럼 말입니다. 그냥 섹시하잖아요!

드세사르는 건전한 방귀가 연인 사이를 돈독하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방귀는 "난 당신과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좋다"고 고백하는 완벽한 표현이자, 행복하고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신호탄입니다. 이때다 싶으면 뀌세요. 본격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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