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다들 몰랐던 올바른 양치 습관 3가지

매일 하는 양치질, '그까짓 거 대~충' 하고 계시진 않으십니까? 열심히 꼼꼼하게 닦더라도 잘못된 양치 습관을 갖고 있다면 양치를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자 여러분께 올바른 방법이라 착각하기 쉬운 3가지 양치 실수를 소개드립니다.

【실수 1번째】 양치 전 칫솔을 물에 적신다

치약을 칫솔에 잔뜩 짠 뒤에, 물에 적신 뒤 입에 넣으시진 않으십니까? 칫솔을 물에 적셔버리면 치약이 금방 거품으로 변합니다. 얼마 칫솔질을 하지도 않았는데, 제법 양치를 한 기분이 들게 되죠. 이게 습관이 되어버리면 충치나 기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칫솔을 물에 미리 적시면 치약에 든 불소 성분이 약화됩니다. 좋은 치약으로 양치해봤자 이렇게 양치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그러니, 양치를 할 때는 꼭 칫솔을 물에 적시지 말고 마른 상태에서 치약을 짜고 입으로 쏙 넣으시길 바랍니다.

【실수 2번째】 입을 여러 번 헹군다

양치를 마치고, 입을 여러 번 물로 헹구십니까? 너무 많이 헹구었다간 충치 발생을 막아주는 불소 성분까지도 모두 씻겨 내려가버립니다. 양치가 끝나고, 소량의 물을 입에 머금고 20초 정도 입을 한 번 헹구어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불소 효능이 치아에 남아있도록 양치 후 30분 동안은 금식하는 게 좋습니다.

【실수 3번째】 칫솔을 젖은 채로 방치한다

빨래한 옷을 말리지 않고 젖은 채로 두면, 곰팡이가 피거나 눅눅한 냄새가 납니다. 칫솔도 옷과 마찬가지입니다! 젖은 채로 방치하면, 칫솔에 남아있는 세균이 번식합니다. 원래 사람의 입안에는 많은 균이 상주하고 있긴 합니다만,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하겠답시고 세균이 득실득실한 칫솔로 닦아버리면 본말전도(本末転倒)입니다.

특히, 칫솔을 칫솔꽂이에 꽂지 않고 캡을 씌워도 문제는 같습니다. 이 경우, 바람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양치 후에는 칫솔을 물로 헹군 뒤, 타월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양치를 해오셨던 분이라면, 오늘부터 이 3가지 포인트를 각별히 주의하며 양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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