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식 캠핑카의 화려한 변신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왔습니다. 막상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넘쳐나는 시간 동안 뭘 할지 몰라 당황하죠. 14살 엘리(Ellie Yeater)는 달랐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사는 엘리는 그동안 남몰래 꿈꿔온 계획을 방학 동안 이루기로 마음먹었죠. 바로 오래된 캠핑카를 개조해,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글램핑 아지트로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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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생일 받은 용돈과 허드렛일을 하며 모아둔 돈은 총 500달러(한화 57만 5천 원). 중고차 매매 광고를 섭렵한 끝에, 엘리는 1974년식 캠핑카를 발견하고 200달러에 사들였습니다. 아래는 엘리가 차를 손보기 전의 내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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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사고 남은 300달러를 가지고 엘리는 개조에 필요한 준비물을 구입했습니다. 페인트, 바닥 커버, 천, 장식품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된 후엔 먼저 차를 싹싹 청소했죠. 이후엔 온 가족이 나서서 엘리의 작업을 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목공일과 페인트칠을 도와주셨고, 아빠는 목재 선정 및 지붕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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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는 했지만, 캠핑카 개조는 그리 호락호락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엘리의 계획엔 변함이 없었죠. 캠핑카를 가능한 한 안락하면서도 화려하게 꾸미고 싶었던 엘리는 내부를 연한 파스텔 톤의 핑크와 파란색으로 칠했습니다. 새 가구를 들여놓은 뒤에는 손수 만든 드레이프 장식으로 악센트를 넣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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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인터넷 공급을 위해, 차는 엘리가 사는 집 근처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넷이 없으면 제대로 된 아지트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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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할머니는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몇 개 골라 선물하셨습니다. 엘리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것으로 말이죠. 독창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내부가 완성됐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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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의 외부는 연한 파스텔 톤의 파란색으로 칠했습니다. 이야, 이 정도면 새 차가 부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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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로 가는 길도 구불구불하게 꾸몄습니다. "전 직선보다는 들쑥날쑥한 게 더 마음에 들어요. 인생이 그렇잖아요." 14살 엘리의 멋들어진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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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캠핑카의 글랭핑카 개조 결과는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간의 수고와 노력이 결코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건, 이 모든 아이디어와 작업이 14살 소녀의 손과 머리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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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여름 방학 한 번 보람차게 보냈네요. 엘리의 DIY 정신을 본받아, 이번 휴가 땐 뭔가 제대로 생산적인 일을 해보면 어떨까요? 뿌듯한 성취감을 만끽하게 될 거예요. 장하다,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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