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와 풍선으로 만드는 DIY 캔들 홀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나 눈이 소복히 내리는 날에는, 포근하게 양초를 켜둔 거실에서 담요 덮고 낮잠을 자고 싶어집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죠. 아이디어는 좋지만 당장 킬 양초가 없다면, 한 번 아래의 팁을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지.
필요한 재료:
- 왁스
- 컬러 왁스
- 풍선
- 냄비 2개
- 베이킹 페이퍼
- LED 꼬마 양초
먼저 풍선에 물을 채웁니다.
그리고 냄비에 물을 반 정도 채우고, 그 위에 냄비를 또 얹습니다. 위에 얹은 냄비에 왁스(필요하다면 컬러 왁스도 같이)를 넣습니다. 컬러 왁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캔들 홀더가 투명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원하는 만큼 넣어줍니다.
왁스의 온도가 70°C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안 그러면 왁스에 닿은 풍선이 터지고 말 겁니다. 이제 물을 채운 풍선을 층이 형성되도록 왁스에 담갔다가 뺐다가를 반복합니다.
왁스에 풍선을 담글 때마다, 베이킹 페이퍼에도 살포시 한 번씩 올려 놓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캔들 홀더의 바닥이 납작해져, 스스로 설 수 있습니다.
왁스층이 두꺼워졌다 싶으면, 풍선을 베이킹 페이퍼에 올리고 그대로 식도록 둡니다.
풍선 윗부분을 터뜨리고, 안에 찬 물을 따라냅니다. 이제 왁스에서 풍선을 쉽게 떼낼 수 있습니다. 왁스 위 쪽에 울퉁불퉁한 부분은 날카로운 칼로 도려내면 됩니다. 이제 DIY 캔들 홀더가 거의 다 완성되었습니다. LED 꼬마 양초만 있으면, 우중충한 날씨에도 따뜻한 빛을 은은하게 내뿜는 장식이 탄생합니다!
영상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도 있는 손쉬운 DIY입니다. 손수 만드는 캔들 홀더라니,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실제 양초가 쓰이지도 않으니 24시간 켜놓아도 아주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