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 분필이 쓰이는 곳 8

아스팔트 도로나 칠판에 뭔가를 적을 때 쓰는 재료인 분필. 어릴 때 분필로 낙서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누구도 없을 것이다. 분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갖고 놀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집안일을 해결하는 데에는 분필만 한 게 없다! 다음의 기사에서는 분필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집안일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 기사를 다 읽을 즈음이면 이런 사용법도 있었나, 하고 눈이 반짝하고 빛나게 될 것이다.

1. 벽 얼룩 감추기

집에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래 사진 속 얼룩 하나둘 쯤은 분명 묻어있을 것이다. 얼룩 하나 때문에 새로 도배를 하기는 돈이 아깝지만 계속 신경 쓰인다면, 하얀색 분필을 준비해보자. 얼룩 위에 몇 번 분필로 문질러주면 감쪽같이 얼룩을 감출 수 있다.

Texture of a white wall with a brown stain

2. 기름얼룩 지우기

기름진 음식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옷에 기름이 묻는 것은 사양하고 싶을 거다. 혹여나 한두 방울 튀었다간 그 옷을 당분간 못 입게 되니까 말이다. 물빨래로는 지워지지도 않고, 오래 방치했다간 다신 입지 못하게 된다. 심각한 고민은 뒤로 하고, 기름 자국 위를 분필로 가볍게 문질러주자. 그리고 10분만 기다린 뒤 평소처럼 세탁기에 옷을 던져 넣으면 끝이다.

참고로, 옷에 묻은 얼룩을 지울 수 있는 간단 팁 8가지는 이 기사에 소개되어있다.

Bad Bruegger's Bagels

3. 누런 얼룩 지우기

흰 옷을 오래 입다 보면 누런 얼룩이 남기 마련이다. 그럴 때에도 표백제 대신 분필을 사용해보자. 얼룩 부분에 분필을 가볍게 문지르고, 약 10분 동안 두었다가 세탁기에 넣어 일반 세탁하면 된다. 이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얼룩덜룩했던 셔츠가 새 셔츠로 다시 태어난다.

yellow shirt

4. 옷장 안 악취 제거하기

오래된 옷장에서는 퀴퀴한 먼지 냄새가 나기 쉽다. 이런 옷장에 옷을 보관하면 옷에도 그 냄새가 베어 든다. 이를 막기 위해서, 나프탈렌을 따로 구매하는 대신 분필을 넣어두도록 하자. 분필은 뽕뽕 뚫린 구멍을 통해 악취를 빨아들이고 옷장 안의 냄새를 한결 상쾌하게 만든다.

Nya garderoben

5. 개미 퇴치

개미는 인간에게 큰 해를 끼치는 곤충은 아니지만, 집에 들어오면 정말 성가시다. 비싼 꿀이나 음료수 속에 죽어있는 개미를 보고 입맛이 떨어져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다행히도, 개미를 영원히 집에서 쫓아낼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개미는 분필 입자를 넘어가지 못한다. 개미가 주로 침입하는 현관문이나 창문 근처에 분필로 선을 그어두도록 하자.

개미를 퇴치하는 방법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 기사에 9가지 방법이 더 소개돼 있다.

Ants!

6. 녹이 스는 것 방지하기

쇠는 물과 산소를 만나면 녹이 슬기 시작한다. 자주 쓰는 공구가 녹스는 걸 방지하고 싶다면, 상자에 분필 1갑을 같이 넣어두도록 하자. 분필이 수분을 흡수하고 쇠의 산화를 막아준다.

door knob of bath 2004may

7. 은을 반짝반짝하게 만들기

제아무리 반짝거리던 은 액세서리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낡는다. 화장실이나 욕실에 착용하고 들어가서 일수도 있고, 요리 중에 수증기를 쐬어서일지도 모른다. 은은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액세서리나 식기를 새것처럼 유지하고 싶다면, 수저통이나 보석함에 분필 조각을 두도록 하자. 분필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산화를 막고, 은 제품을 오랫동안 반짝반짝한 상태로 쓸 수 있다.

Chain 'em bugsies

8. 손톱 깔끔하게 유지하기

칠판을 집안일에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뷰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건강하고 매니큐어를 바른 것처럼 깔끔한 손톱을 만들고 싶다면, 분필을 붓으로 칠하듯이 문질러주면 된다. 손톱 위나 아래에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톱과 매니큐어 관련 꿀팁은 이 기사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Dry, ugly nails...

예쁘게 그림 그리고 글씨 쓰는 데에만 쓸모가 있는 줄 알았더니, 분필에 의외의 사용법이 있었다. 집에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필만 한 재료가 없다. 다음에 문구점에 들릴 일이 있다면 꼭 하나 사두어야겠다!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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