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초등학생 문제,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낱낱이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거다.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연구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옛날에 배운 건 졸업과 동시에 차츰차츰 사라지기 마련. 그래도 살아가는 데에는 불편함을 전혀 못 느끼다가, 아이가 생기는 순간부터 달라진다. 학교에서 막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당신에게 이것저것 물어오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도 아주 간단해 보이는 초등학생 수준의 문제도 풀지 못할 때면 왠지 모를 자괴감이 엄습한다.

자신의 창의력과 지식을 시험해보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중국 일부 교과서에 실린 수수께끼 하나를 소개한다. 초등학생 수준의 상식을 잘 조합한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이다. 과연 당신은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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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탁자에 앉은 고양이의 귀에서부터 탁자 아래에 있는 거북이 껍데기까지의 거리는 170cm이다. 이번에는 위치를 바꿔서, 탁자에 거북이를 앉히고 고양이를 내리도록 하자. 탁자에 앉은 거북이의 껍데기에서부터 탁자 아래의 고양이 귀까지의 거리는 130cm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탁자의 높이는?"

정답을 보지 않고도 맞췄는가? 팁: 종이와 펜을 들고 한 번 적으면서 풀어보자!

pixabay

<< 여기서부터 진짜 정답!!! >>

정답을 도출하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다.

a) 수식을 이용하는 방법

위의 사진에서 도출할 수 있는 등식은 아래와 같다.

  • 고양이 + 탁자 - 거북이 = 170 cm
  • 거북이 + 탁자 - 고양이 = 130 cm

여기서, 두 공식을 더하도록 하자. 그럼 아래와 같은 등식으로 변한다.

  • (고양이 + 탁자 - 거북이) + (거북이 + 탁자 - 고양이) = 170 cm + 130 cm

두 고양이에 각각 양의 기호와 음의 기호가 붙어있어서 서로를 더하면 사라진다. 이는 거북이도 마찬가지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식은 다음과 같다.

  • 탁자 + 탁자 = 300 cm

나머지는 아주 간단하다. 탁자 2개의 높이가 300 cm라면, 탁자 하나는 150 cm일 것.

따라서 정답은 150 cm이다!

b) 그림을 이용하는 방법

두 사진을 위아래로 붙이면 훨씬 더 풀기 쉽다. 탁자 위 거북이와 바닥에 있는 거북이, 두 거북이 껍데기 사이의 거리는 300 cm이다. 여기서 거북이의 높이만큼 측정 시점을 내리면, 두 탁자의 총 높이가 300 cm라는 걸 알 수 있다. 따라서 탁자 1개의 높이는 150 cm이다.

따라서 정답은 150 cm이다!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해서 맞추었는가? 아니면 두 가지 방법 모두를 사용해서 맞췄는가?

문제 자체가 어려운 건 절대 아니다. 우리 모두 학교에서 이런 문제를 풀면서 자라왔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뒤에 이런 문제를 다시 풀려고 하면 당연히 생소할 수밖에 없다. 등에서는 식은 땀이 나고, 스트레스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까지 들기도...

Frustration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매해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그 교육 방식에 전 세계가 주목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소개된 한 곱셈 트릭도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이 영상에서 그 트릭을 확인할 수 있다.

 

소스:

wa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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