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물품 정리하고 보관하는 꿀팁 3

 

집안에서 가장 청소하기 어려운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부엌입니다. 써야 하는 물품도, 식재료도 많다 보니 질서 정연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정신없는 부엌을 정리하고 싶으신가요? 가까운 목재점에서 나무토막을 구해오시길. 다음의 3가지 트릭으로 부엌 찬장과 서랍을 눈이 부실만큼 깨끗하게 정돈해보세요.

1. 식칼 홀더

크고 뾰족한 식칼을 서랍에 가지런히 넣어 보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만약 다른 물품을 같이 넣어두기라도 했다간, 그 물품을 꺼내다 칼에 베이거나 찔리기 십상입니다. 더 이상의 고민은 그만! 식칼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

  • 나무토막 1개
  • 도넛형 자석 5개
  • 스크류 나사 5개
  • 못 2개
  • 전동 드릴

만드는 방법:

1.1 나무토막을 준비하고, 그 위에 도넛형 자석을 올립니다. 자석 테두리를 따라 연필로 선을 그립니다.

팁: 전동 드릴에 끼운 드릴구의 지름이 자석의 지름과 같아야 합니다.

1.2 전동 드릴을 키고 연필로 그린 원을 뚫어줍니다.

1.3 뚫은 구멍에 자석을 넣고, 가운데 구멍에 나사를 박아줍니다.

1.4 못 2개를 사용해서 벽에 나무토막을 겁니다. 여기에 칼을 붙여서 필요할 때마다 잡아서 쓰면 됩니다.

2. 돌려 쓰는 조리도구 행거

이제 서랍에서 뾰족한 칼은 다 사라졌습니다. 주걱, 거품기 등의 조리도구는 아직도 남아있긴 하지만요. 이 조리도구도 멋지게 정리할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

  • 원형 나무 턴 테이블 1개
  • 고리 6개
  • 다목적용 접착제
  • 전동 드릴

만드는 방법:

2.1 원형 턴테이블 가장자리에 균일한 간격을 유지하며 연필로 구멍 뚫을 자리를 표시합니다. 이 표시된 위치에 전동 드릴로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드릴이 턴테이블을 완전히 뚫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고리가 잘 고정되어 박힐 정도의 깊이면 됩니다.

2.2 고리를 꽂은 턴테이블을 이제 부엌 내 원하는 위치에 달면 됩니다. 보기에도 아주 멋지고, 서랍도 훨씬 덜 어지러워질 겁니다.

이렇게 해서 조리도구까지 정리를 끝냈습니다. 이제 수저통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할까요? 보통 서랍 안에 수저통이 부착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어지럽지는 않은 편이지만... 파티가 있거나 가족 모임이 있었던 경우엔 나중에 행사가 끝나고 한 번에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걱정은 뚝, 이 문제를 해결할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3. 수저 정리통

필요한 재료:

  • 나무토막 1개
  • 스프레이 페인트
  • 가죽 끈 1개
  • 못 3개
  • 통조림 캔 6개
  • 사포
  • 나사 6개
  • 화이트 펜
  • 다목적용 접착제

만드는 방법:

3.1 나무토막의 모든 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 칠합니다. 그대로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3.2 나무토막의 세로 길이만큼 가죽 끈을 잘라냅니다. 나무토막을 옆으로 세우고, 끝에서 1.5cm 정도 되는 지점에 가죽 끈을 놓고 못을 박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1.5cm 정도 되는 지점에 끈을 고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죽 끈 홀더가 완성됩니다.

3.3 통조림 캔의 뚜껑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습니다. 겉에 붙은 스티커나 라벨지도 떼어냅니다. 나중에 사용하다가 상처입지 않도록 통조림 안쪽을 사포로 밉니다.

3.4 통조림 캔의 안쪽과 바깥쪽에 페인트를 뿌립니다.

3.5 각 캔에 망치로 못을 박아 구멍을 2개씩 냅니다. 이때 손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3.6 이제 나무토막에 대고 구멍에 나사를 박아 넣습니다. 각 나무토막 면에 캔을 3개씩 붙이면 됩니다.

3.7 남은 가죽 끈을 잘라 거기에 수저 모양을 그려넣습니다. 완성된 가죽 라벨을 각 통에 붙입니다.

보기에도 아주 좋지만, 어디 소풍을 나가거나 야외 바베큐를 할 때에도 얼마나 실용적인데요!

모두 나무토막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기발한 트릭입니다. 세 가지 트릭 중 어떤 트릭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한 번 직접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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