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미루지 않아] 청소가 두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16가지 꿀팁.

세상에는 무려 청소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단지 그 수가 극히 적을 뿐. 집을 늘 깔끔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에겐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을 것만 같다. 적어도, 청소에 특화된 손을 타고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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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타고난 게 아니더라도, 깔끔한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발견되곤 한다. 아래에서 평소 깔끔한 사람들이 쓰는 청소 팁을 다 함께 배워보자.

1. 1분의 법칙 

테이블 치우기, 쓰레기 버리기, 화분에 물 주기 등.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 일은 그 즉시 끝내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 시간 많이 걸리는 일과 함께 수두룩 쌓여, 절대 청소하기 싫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1분 이내에 해치울 수 있는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자.

2. 보이는 대로 원위치 

거실 테이블에 놓인 빈 잔이나 냉장고 옆에 굴러다니는 볼펜.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자잘한 물건을 곧바로 있던 자리에 두는 습관을 들이면 집이 쉽게 어질러지지 않는다. 주방이나 거실이나, 머물던 자리를 뜰 때마다 주변을 살피고 치울 게 있나 살펴보시길. 다시 돌아왔을 땐 어느새 한결 깔끔한 공간이 되어 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훈련하면 할 일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3. 바구니 활용 

어지러운 집엔 온갖 것들이 굴러다니기 마련. 이를 매번 하나하나 분류해 정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차라리 바구니를 하나 마련해서 1차로 잡동사니를 모아두고, 이후 시간을 정해 원래 있던 장소로 옮기는 편이 쉽고 효율적이다.  

4. 조기 교육의 중요성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기억하자. 정리하는 습관은 일찍 들일수록 좋다. 아이들을 훈련할 때는 명령보다는 놀이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 이를테면, "어느 서랍에 공책을 넣어야 하는지 맞혀볼래?" 식의 질문을 던지는 등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자. 

Can't start 'em too young...

5. 빈 공간은 빈 공간으로 

거실 장이나 서랍 등, 가구 위의 평평한 표면에 습관처럼 물건을 올려두곤 했다면 스톱. 깔끔히 비워두는 게 좋다. 일주일에도 몇 번이나 먼지를 닦아줘야 하는 공간이므로 물건을 올려두면 청소가 어려워진다. 또한, 빈 공간으로 남겨둘 때 집이 훨씬 평온하고 정리된 느낌이 난다. 

Sideboard

6. 제때 버리기 

펼쳐본 지 오래된 신문이나 광고지 등. 쓸모없는 것을 잔뜩 쌓아둔다면 그야말로 공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버릴 건 망설이지 말고 제때 버리자!

7. 스마트한 수납 

책상 위를 한번 살펴보자. 온갖 서류, 메모 뭉치, 계산서 등이 잔뜩 쌓여있다면, 이 모든 걸 일일이 분류해 넣을 복잡한 수납시스템을 갖출 필요는 없다. 버려선 안 될 중요한 종잇장만 구분해 위 칸에 두고, 나머지는 일차로 한데 모아두었다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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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신발 지옥 

평소에도 정리가 어렵지만 특히 많은 손님이 찾아든 날이면, 현관에 한가득 들어찬 신발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를 위해 여분의 신발 수납을 위한 아이디어를 참고하자. 큰돈 들이지 않더라도 신발을 착착 정리할 방법은 많다.

9. 침대 

호텔 객실에 들어선 듯 산뜻하게 정리된 침대를 (우리 집에서) 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면? 그래도 방법은 있다. 적어도 침대 위에 온갖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 또한 베개나 담요를 장식 삼아 여러 개 놓는 것도 매번 정리할 생각이 없다면 포기하는 게 낫다. 단정한 침대는 침대처럼 보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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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다음 팁으로 이어진다:

10. 여분 줄이기 

살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도 두세 개로 불어나기 쉽다. 꼭 필요한 게 아닌 이상, 과감히 줄여 미니멀한 삶의 방식을 실천해보자. 줄어든 짐과 함께 청소로 고된 마음의 짐도 한결 가벼워진다. 

11. 늘 그 자리에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대단히 실용적이다. 자리를 딱 정해 그곳에만 물건을 두면 된다. 있어야 할 곳에 없는 물건을 찾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아는 사실. 물론, 일단 물건이 있을 자리를 만들어 주고 생각하자! 

12. 처음에서 처음으로 

정리의 황금 법칙 정도로 볼 수 있다. 하던 일은 모두 끝내고 처음으로 돌려둔다. 예를 들면, 쓰레기통을 비운 뒤엔 새로운 쓰레기봉투를 씌워놓는다. 여기까지 끝내야 정리를 온전히 마친 셈이다. 이 규칙만 잘 지켜도 정리의 차원이 한 단계 올라간다. 

13. 슥 닦기 

대청소 날 마음 먹고 하는 걸레질을 뜻하는 게 아니다. 밥 먹고 난 뒤 식탁을 한번 닦아주고, 세수한 뒤 세면대 물기를 닦아주는 것 등을 의미한다. 재빨리 한번 표면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청소 거리가 확 줄어든다. 평소에 물기만 잘 잡아도 이후 곰팡이와 물 때 제거에 힘쓸 일이 사라진다!

the kitchen

14. 먼지 흡입 

평소에 먼지 관리가 잘되는 집이라면 걸레질을 자주 안 해도 깔끔하게 유지된다. 카펫만 청소기로 틈틈이 관리해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15. 식탁의 존재 이유 

먹을 걸 손에 들고 집안을 휘젓고 돌아다니며 먹는 습관이 있다면, 도대체 식탁은 왜 들여 놓았지..? 이참에 올바른 버릇을 들이자. 음식은 식탁에서만 먹는다. 집안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는 음식 부스러기만 잡아도, 위생적이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 

16. 창문을 열어주오

궁극의 팁. 다름 아닌 환기다. 신선한 공기는 기분을 상쾌하게 할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데도 한몫한다. 환기가 잘 된 집은 들어서는 순간 공기부터 다르다. 깔끔한 공기를 마시면 집을 더 자주 청소하고픈 욕구가 샘솟는다. 환기의 순기능은 이렇듯 집 청소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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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숨어있는 게으른 유전자, 이제 안녕~! 이번 기회에 깔끔한 유전자로 환골탈태 하자! 청소에 영 소질이 없는 주변 분들에게도 이 기사를 공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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