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

카레, 당근 수프 또는 토마토 소스의 얼룩은 두려운 존재죠. 씻어낸 후에도 티셔츠, 조리기구 및 플라스틱 용기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표백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변색된 물건을 밝은 햇살 아래 두어보세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비법거든요.

햇빛으로 얼룩 제거하기

말리기 위해 들판에 펼쳐둔 하얀 빨랫감들. 아래 그림 속 모습은 몇 세대 전 사람들의 일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회색, 노란색 등의 얼룩을 제거했습니다.

©Wikipedia/gemeinfrei

그러나 이런 민간요법이 섬유에만 적용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햇빛의 힘은 모든 소재를 효과적으로 표백시킬 수 있습니다. 돈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도 말이죠.

이는 태양의 자외선이 색을 옅게 만드는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는 걸까요?

햇볕에 세탁물을 표백하거나 주방용품 및 식기류의 얼룩을 제거하려면 태양이 최대한 밝게 비춰야 합니다. 햇빛이 강할수록 표백 작용이 더 빨리 이루어집니다. 또한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세탁물과 물건들을 축축하게 적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새것처럼 보이기까지는 사물에 따라 30분에서 며칠까지도 소요됩니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들은 분무기에 물을 채워 추가적으로 적셔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 외에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Wikipedia/gemeinfrei

아마 누구나 태양이 색을 변색시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예를 들어 여름에 머리색이 겨울보다 밝아지곤 합니다. 사진이나 그림은 직사광선을 피해 잘 보관해야 하고요.

따라서 햇빛으로 얼룩을 지우는 방법은 흰옷이나 색이 바래도 괜찮은 사물에 있는 얼룩을 지울 때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Pixabay

어떤 원리가 숨어있나요?

햇빛, 더 정확히 말해 자외선은 에너지가 매우 높은 방사입니다. 태양광선이 유색 물질에 닿으면 흡수된 빛 에너지가 직물의 색 안료와 공기 중 산소 간의 화학작용이 시작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색 안료는 빛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고 모든 것이 하얘질 때까지 분해됩니다. 축축한 상태에서는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이라는 물질에 의해) 화학작용이 더 가속화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던 이 화학작용은 오늘날까지도 대부분 산소계 표백제 및 세제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햇빛은 친환경 무료 표백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으로 얼룩을 제거하는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부터 전해내려온 비법입니다. 통장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기여하는 방법이니 나중에 한 번 해보세요!

그외 집안일에 도움이 되는 꿀팁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도 확인해보세요.

출처: n-tv

미리보기 이미지: ©twitter/arguta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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