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의 나무 집게를 활용할 수 있는 트릭 7가지
제대로 인테리어를 해보겠다며 야심차게 나무집게를 구입한 당신. (잡지에서 본 대로) 사진을 몇 장 걸고 나니 남아도는 집게들. 이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보통 대용량으로 판매되는 나무집게는 쓰임받지 못한 채 어딘가에 처박혀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이 아이들을 조용히 소환해보자. 아래 일곱 가지 트릭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1. 냄비 받침대
우선, 집게 24개를 반으로 쪼갠다. 금속 부분을 제거한 후, 각 면을 접착제로 붙인다. 얇은 부분이 가운데로 향하게 하면서 집게 24개(다시 말해 48조각)를 모두 붙이면, 자연스럽게 둥근 모양이 잡힌다.
2. 전선 탈피기
연필깎이의 날을 빼낸 후 날이 집게 안쪽을 향하도록 붙인다. 전선을 그 사이에 넣고 집게를 살짝 돌려주면, 전선 피복이 마술처럼 잘려나간다. 갑자기 납땜을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요긴한 도구.
3. 칼
집게를 반으로 분리한 후 바깥쪽 면에 칼날을 붙인다. 바깥 면이 마주보도록 붙여주면 미니 공예칼 완성. 주의: 접착 전후 날카로운 칼날을 조심하시길.
4. 스크레퍼
집게 끝에 조심스럽게 칼집을 낸 후 날을 길게 끼워보자. 이렇게 완성된 미니 스크레퍼로 표면의 잔여물을 긁어낼 수 있다. 신발 밑바닥에 붙은 껌을 떼어낼 때도 안성맞춤.
5. 이어폰 줄감개
매번 엉킨 이어폰 줄을 푸는 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다. 두통과 이어폰 고장을 피하고 싶다면, 집게 두 개를 엇갈리게 붙여주시길. 이어폰 끝부분을 한 쪽 집게의 구멍에 넣어 고정시킨 뒤 나머지 줄을 집게 가운데 부분에 돌돌 감는다. 다른 쪽 집게 구멍에 이어버드를 고정하면 완벽한 이어폰 줄감개 완성.
6. 컵받침
냄비 받침의 다른 버전 같지만, 붙이는 방법이 다르다. 반으로 쪼갠 집게 조각의 비스듬한 면을 이어 붙여준다. 이 과정을 8번 반복한 후 사진처럼 한데 모아 붙이면 보기에도 멋들어진 컵받침이 완성된다.
7. 팔찌
이 모든 소품을 만들고 난 뒤 남은 금속부분은 어떻게 할까? 놀랍게도, 팔찌를 만들어 차면 된다. 하나씩 하나씩, 스프링에 이음새 부분을 끼워 이으면 모던한 감각의 메탈 팔찌 완성. 색다른 느낌을 원한다면 색깔 있는 실을 감아줘도 좋다.
영상으로 모든 팁을 복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