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 12개를 두 줄로 붙였더니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했다.

아이들 방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알록달록한 색연필. 보통 그림 그릴 때 쓰곤 하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 로사에 사는 피터 브라운(Peter Brown)은 평범한 색연필 몇 개로 비범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준비물:
준비한 색연필을 나란히 두 줄로 쌓은 뒤, 접착제로 단단히 붙입니다. 작업 도중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확실히 고정합니다.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면 색연필 뭉치 위로 구멍을 뚫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구멍의 크기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띠톱을 이용해 구멍 뚫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물론 일반 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흠... 이게 뭘까, 아직 감이 잘 안 오시죠?
잘라낸 색연필 조각을 아래와 같은 목공 선반을 이용해 다듬어줍니다. 평소 목재 DIY를 즐기는 피터는 목공을 위한 각종 도구들을 집에 구비하고 있죠. 이 작업은 가까운 목공예 작업실이나 목공 취미가 있는 지인들에게 부탁해보세요.
이렇게 다듬은 색연필 조각을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목공용 선반으로 사포질을 하면 훨씬 쉽답니다. 사포를 조각 표면에 대고 선반을 돌려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이왕 찾아간 김에 이것도 부탁하세요!).
그리고 완성. 피터가 만든 것은 세, 세상에 ... 반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니시를 몇 겹 칠해 마감하니, 어디 내놓아도 손색 없을 나무 반지가 탄생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 평범했던 색연필 뭉치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근사합니다.
나뭇결과 알록달록한 색깔이 잘 어우러진 앙증맞은 반지네요.
구멍의 크기는 바로 손가락 굵기였군요! 이 맞춤형 반지엔 매끈하게 바니시칠이 되어 있어 부드럽게 끼고 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도구와 시간만 있으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반지가 탄생합니다.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반지를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평범한 소품에 창의력을 더해, 일상 속 재미난 반전을 일으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