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시디로 펑키한 미러볼을 만들어 보자
더 이상 필요없는 낡은 시디들,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실 더 쓸만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시디를 끓는 물에 넣고 펑키한 미러볼을 만드는 겁니다. 어디에 걸어 놓아도 집에 온 손님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될 나만의 미러볼은 이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
- 낡은 시디 여러 장
- 강력 접착제(예를 들어, 핫글루)
- 쇠꼬챙이
- 끈
- 집게
- 철사
- 스티로폼 공 1개
- 망치
- 수건
- 가위
만드는 방법:
먼저, 시디를 조각내야 합니다. 수건 사이에 시디를 넣은 뒤 망치로 몇 번 두드려주면 간단하고 안전하게 깨뜨릴 수 있죠. 작업하기 전 시디를 냉동실에 10~15분 정도 넣어두면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원하는 모양으로 시디를 자르고 싶다면, 물을 끓여주세요. 냄비를 불에서 내린 뒤 따뜻한 물에 시디를 담갔다가 집게로 꺼냅니다. 이제 시디가 부드러워져서 원하는 모양대로 자를 수 있을 거예요.
그냥 처음부터 가위로 잘라도 되지만 시디에 열기나 냉기를 약간 가해주면 작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자르는 동안 날카로운 모서리에 손을 베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이제 스티로폼 공의 정중앙을 쇠꼬챙이로 찔러 구멍을 낸 뒤 그 자리에 철사를 끼웁니다.
철사의 한쪽 끝은 공이 빠지지 않도록 작은 달팽이 모양으로 말아서 고정해줍니다. 다른 쪽 끝은 공을 걸 수 있도록 작은 고리를 만들어 두세요.
마지막 단계는 시디 조각을 공에 붙이는 겁니다. 조심조심 시디 조각을 하나씩 풀로 붙여주세요. 중심부에서 시작해 바깥쪽으로 붙여가는 편이 쉽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도 제작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그토록 꿈꾸던 나만의 미러볼을 드디어 갖게 됐군요. 집에서도 멋진 파티 타임을 즐길 준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