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제대로 알면 우리 몸이 원하는 음식이 보인다

달달한 게, 또는 짭짤한 게 미치도록 당기는 날이 있다. 단맛이 혀에 맴돌거나 짠맛이 그리울 땐 무얼 먹어야 할까? 살 찌기 딱 좋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나 감자칩이 곧바로 떠올랐다면, 아래 내용을 먼저 읽으시길! 몸이 원하는 것은 특정한 ‘맛’ 자체가 아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뇌에서 익숙한 음식으로 바꿔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몸이 원하는 영양소는 따로 있다.  

지금부터 몸이 보내는 신호를 푸는 7가지 해독법을 알아보자. 이 내용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살 찔 염려가 없다!

1. 초콜릿
초콜릿 시럽이 듬뿍 들어간 모카치노가 먹고 싶거나,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혹은 초코칩이 잔뜩 박힌 쿠키를 한입에 털어 넣고 싶다면, 당신의 몸이 크롬(당분의 분해 대사를 촉진하고, 근육 세포의 강화에 기여하는 필수 미네랄), 탄소 혹은 트립토판(세로토닌을 형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원한다는 뜻이다.

이럴 땐 달콤한 초콜릿 대신 포도, 양배추, 고구마, 혹은 고기나 견과류 등을 먹으면 단 것을 원하는 ‘마음의 소리’를 채워줄 수 있다.

2. 면이나 빵 등, 탄수화물 및 당류

자꾸만 빵 생각이 난다거나 감자튀김 혹은 와플이 미친 듯이 먹고 싶어질 때, 당신의 몸은 사실 질소를 원하고 있다.이럴 땐  연어나 견과류 혹은 콩류 등을 먹으면 해소된다.

3. 기름진 음식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다면, 몸에 지방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놀랍게도, 당신의 몸은 칼슘을 원하고 있다.

탕수육이나 피자에 손을 뻗는 대신 치즈, 요거트, 새우나 뼈째 먹는 생선, 브로콜리, 오렌지 주스, 두유 등을 먹는 게 좋다. 지방 섭취를 갈구하던 마음이 곧 사그라들 것이다. 

 

4.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식품 

카페인으로 졸음 및 피로를 이겨낸다는 단순한 생각은 이제 그만. 사실 이때, 몸은 철분과 황, 인 등의 무기질을 원하고 있다.

커피가 생각날 때는 빨간 파프리카나 달걀, 마늘이나 양파, 블랙 체리를 먹으면 된다.

5. 술

술이 유독 달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당신의 몸은 알코올이 아닌, 단백질과 포타슘(혹은 칼륨)을 원하고 있다.

왠지 술이 당기는 날엔 스테이크를 썰어보시길. 검은 올리브나 바나나, 오트밀을 먹는 것도 좋다.

 

6. 탄산음료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를 마시고 싶을 땐,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이럴 땐 시금치나 무청, 셀러리 등의 채소, 아몬드, 건 무화과 등을 씹어드시길.

 

7. 소금

짭짤한 감자 칩이 눈앞에 선하다면, 당신의 몸은 염화 무기질 혹은 규소를 원하고 있다.

이럴 땐 생선이나 뿌리채소, 캐슈넛 등을 먹는 게 좋다.

 

8. 폭식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을 때, 당신의 몸은 실리콘, 트립토판, 타이로신을 달라고 외치고 있다.

식사 전에 딸기, 크랜베리, 체리 등의 붉은색 베리류 또는 말린 해바라기 씨를 먹거나, 주메뉴로 아보카도, 청어 혹은 육류를 선택하면, 쓸데없는 폭식에 이를 일이 없다.

 

이 일곱 가지 몸의 신호만 정확히 파악해도, 단순한 맛을 떠나 건강과 실속을 고루 챙길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반드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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