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조심해야 할 10가지

의사가 오진을 내리면 전체 비율 중 약 30%는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곤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의사의 잘못으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의사를 만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죠. 대수롭지 않은 행동이 진찰이나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거든요. 병원에 가기 전, 꼭 피해야 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피부과에 가기 전 매니큐어를 칠한다. 

피부과 의사라면 손톱만 보고도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손톱으로 확인하는 대표적인 질병 5종처럼 말이에요. 의사가 환자를 꼼꼼히 진찰하고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자연 상태의 손톱을 보여 주는 게 좋겠죠. 손톱을 매니큐어로 덮어 가리면, 중요한 단서를 놓칠 수도 있으니 피부과 방문 전에는 매니큐어를 지우는 걸 잊지 마세요. 

Manicure

2. 안과에 가기 전에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취직을 앞두고 또는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시력 검사를 한다면 최선의 결과가 나오는 게 좋겠죠. 그런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눈에 부담을 줍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알이 쓰라리고, 시야가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안과 검사 전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몇 시간 정도 눈을 쉬게 해 주세요. 

팁: 눈에 나타나는 이상 증세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 9가지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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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방암 검사를 받기 전 데오드란트를 뿌린다. 

데오트란트 제품은 보통 알루미늄염 같은 금속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검사 전에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트를 뿌리면 촬영 결과에 알루미늄염이 잡히고, 의사는 이걸 석회화로 오인할 수 있죠. 석회화는 유방암의 초기 증상입니다. 이런 치명적인 오진을 예방하려면, 유방 검사 전에 데오드란트를 뿌리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건강 유지에는, 정기적인 검사뿐 아니라 일상 습관도 중요합니다. 가슴 건강을 지키는 7가지 꿀팁도 확인해 보세요. 

New style - rigid edges mean no sideways button use :(

4.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기 전 탐폰을 사용한다. 

2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팹스미어는,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면, 검사 이틀 전부터 탐폰, 크림, 윤활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기가 외부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검사 결과가 왜곡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산부인과 의사가 금지하는 9가지 습관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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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변 검사를 하기 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소변은 99%의 수분과 1%의 요산, 암모니아, 호르몬, 기타 물질로 구성됩니다. 기타 물질의 함량은 아주 적은 게 정상이죠.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충분한 양의 소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검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Water bottle is my friend

6.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기 전 술을 마신다. 

맥주와 기타 독주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지만, 콜레스테롤 검사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에는 당분이 상당량 포함돼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은 금방 수치가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검진하기 전날 저녁에 술을 마시면, 테스트 결과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맥주 한 잔, 와인 반 잔이라도 그날만큼은 참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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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혈압 검사를 하기 전 고염식을 먹는다. 

하루 권장 소금섭취량은 2.3g 이하입니다. 일상적으로 이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한다면,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죠. 특히 혈압 검사를 하기 직전에 짠 음식을 먹으면, 평소보다 훨씬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소금 섭취를 줄이라고 보내는 6가지 신호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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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붉은색 음식을 먹는다. 

붉은색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이 붉은색으로 물듭니다. 이렇게 되면 대장내시경에서 염증이 심하다고 잘못 진단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검사 일주일 전부터는 붉은색 음식을 피하고, 검사 전날에는 투명한 액체류만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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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혈액 검사를 하기 전 약을 복용한다 .

약은 혈액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꼭 먹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 2~3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복용을 쉬는 동안, 몸이 약 성분을 다 분해하고 원래 상태를 회복할 수 있게요. 중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아침 일찍 혈액 검사를 받고 검사 이후에 약을 복용하세요. 하지만 약의 종류에 따라 대처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더불어 강황과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3종이 있으니 확인하세요.

158 of 365 (Valley of the Dolls)

10. 일상에 급격한 변화를 준다. 

우리 몸은 일정한 리듬을 따라 작동하면서 항상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수면습관이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이 리듬이 깨지면,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면서 몸의 기능이 떨어지죠. 그래서 질병 관련 검사를 받기 전에 여행을 하거나 식습관을 바꾸면, 결과가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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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환자가 그렇듯이 의사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환자 개개인이 자기 몸 상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뭔가 미심쩍인 부분이 있다면 의사에게 확실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검사 결과의 왜곡과 오진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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