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이불 커버 씌우는 팁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깨끗이 빨아 널은 이불 커버를 씌울 때가 왔습니다.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어떻게 하면 이 큰 이불을 커버에 잘 끼워 넣을 수 있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순식간에 커버를 샤샥 씌울 수 있는 초간단 트릭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손쉽게 새 커버로 갈아 씌우고, 시간과 수고를 동시에 아낄 수 있답니다.
이불 커버의 안쪽이 바깥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침대 위에 넓게 펼칩니다. 이불 아랫부분이 침대 발치로 오도록 맞추세요.
이제 이불을 커버 위에 올리고 위쪽부터 커버와 함께 돌돌 말아줍니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위치를 잘 맞춰 말면 작업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사이즈가 큰 이불을 말 때 특히 유용합니다.
돌돌 말린 이불이 침대 발치에 도달하면, 이불 커버의 끝부분을 뒤집어서 전체 '롤'을 감싸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커버의 바깥쪽이 위로 쏙 나오게 되죠.
이불 롤을 씌운 뒤엔 커버의 똑딱이 단추 또는 지퍼로 잠그세요. (오픈형 커버라면 이 단계는 스킵)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여전히 이불 말이처럼 보이지만요.
나머지는 간단합니다. 돌돌 만 이불을 펴는 겁니다. 깔끔하게 침대 머리 위치까지 쭉 펼쳐주세요.
펼치기가 끝나면 이불이 가지런히 침대 위에 정돈돼 놓여 있습니다. 커버 씌우기와 침대 정리가 동시에 끝났네요!
이불을 슉슉 흔들어 평평하게 하고...
...베개를 머리맡에 놓아두면 완료! 바스락거리는 새 커버와 함께, 깔끔하게 침대 정돈을 마쳤습니다!
이불 커버 교체 팁을 영상으로도 확인하세요.
이 트릭은 전 세계 고급 호텔에서 객실 정리할 때 쓰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멕시코 음식을 따서 "부리토" 트릭이라고 하죠. 북유럽에서는 "절인 청어 말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음... 왠지 부리토에 한 표를 주고 싶군요. 다음번 이불 커버 씌울 때, 두려움을 떨치고 한 번 시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