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달걀 한 알이면 체중계가 두렵지 않아요
달걀은 지난 몇 년간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써왔습니다. 콜레스테롤, 살모넬라균(식중독균), 트랜스지방 등의 주범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계란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달걀 하나에는 평균 180-186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만, 우리 몸은 원래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분비할 뿐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콜레스테롤에 따라 자동으로 분비량을 조절합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이 그저 몸에 해롭기만 한 것도 아니고, 달걀에는 다른 문제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많은 이점이 있답니다. 결과적으로 달걀은 건강에 대단히 좋은 식품입니다!
콜린(Choline,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
다소 생소하지만, 콜린이라는 영양소는 뇌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암모늄 화합물은 기억력 증진 및 뇌의 성장을 돕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콜린 섭취가 중요한데, 임신 중에는 체내의 콜린이 모두 태아에게로 흡수돼 콜린 결핍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달걀에 콜린이 풍부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영양소
달걀은 비타민A, D, E, B12뿐 아니라 철분, 칼슘,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 등 중요한 영양소를 수없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뼈, 머리카락, 손톱 건강
비타민D와 칼슘은 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달걀을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죠. 또 달걀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은 손톱과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을 줍니다. 정말 다재다능한 친구네요!
눈 건강
달걀에는 우리 눈을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보호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라는 2가지 필수 성분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또한 시세포 재생을 돕습니다.
단백질
달걀은 우유나 고기보다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가령 달걀 하나에 든 분량만큼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상대적으로 더 비싼, 사육 과정에서 환경을 해치는 고기 30g을 먹어야 합니다.
체중조절
달걀은 다른 음식보다 더 높은 포만감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계란을 먹는 사람들이 하루동안 배고픔을 덜 느끼며, 결과적으로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그럼 자연히 체중이 줄어들게 되겠죠.
물론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자연 방사로 자란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을 한 알씩 식탁에 올리는 건 문제가 되지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