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을 피하는 팁 6가지

여러분은 아마도 이런 기사를 접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젖가슴이 발달하는 8세 여아나 정액이 40% 감소해 고민하는 사춘기 소년들. 그 뒤엔 무시무시한 원인이 숨어 있습니다.

 

치명적인 위험을 부르는 그 원인은 바로 외인성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 호르몬입니다. 체내의 호르몬을 교란하고 심지어 개인의 성향까지 바꿔버리는 무서운 놈이죠. 여러 환경 호르몬이 뒤섞여 유입되는 경우, 생산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동 및 사춘기 아이들에서 발견되는 현상이 바로 그러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은 도처에 존재합니다. 치약이나 샤워젤, 데오도란트, 농약, 플라스틱, 아기 장난감, 음식 등 어디에나 들어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체에 유입돼 끔찍한 악영향을 초래하는 이 위험물질을 피할 방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기농 이용 

독한 농약을 써서 재배한 과일과 채소보다는 가급적 순한 방식으로 키운 식재료를 드십시오. 

 

또한, 플라스틱 성분을 함유한 바닥재나 벽지 대신 유기농 페인트를 사용합니다. 가구는 되도록 발암물질로 방염 처리된 것을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원목 가구를 고르세요.

2. 주방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세요! 유리그릇을 쓰시고,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나 물병은 아예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엔, 비스페놀(BPA)이 들어가지 않은 용기를 고르십시오. 기존 용기의 밑바닥에 쓰인 번호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삼각형 표시 속에 2, 4, 5번이 적힌 것은 비교적 위해성이 덜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청소 용품 

집 청소 시 강력한 화학 성분이 들어간 용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백식초, 레몬, 베이킹 소다 등의 천연 성분을 이용해 닦고 물로 깨끗이 닦아내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화장품 

순한 세안 용품을 쓰시고, 불필요한 기초화장 단계를 가급적 줄여보세요.

 

마르세이유 비누처럼 순한 천연 성분으로 세안 후 수분 공급으로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여러 가지 기능성 제품을 쓰는 것보다, 건강하게 먹는 식습관이 피부에 더 좋습니다. 프로판 가스가 들어간 데오도란트나 헤어스프레이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5. 의류

새 옷은 반드시 먼저 빨아 입으세요. 또한 발암 물질이 많이 들어간 합성 섬유보다 면과 같은 천연 섬유를 입는 게 좋습니다. 몸과 맞닿는 속옷은 특히 더 주의하십시오.

6. 어린이

플라스틱 장난감 중에서도, 단단한 게 말랑말랑 유연한 것보다 낫습니다. 아기 젖병은 유리로 된 것을 쓰세요. 구매 전 기저귀 성분을 확인하시고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간 것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집안 환기에 신경을 쓰고, 자주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십시오. 환경 호르몬은 먼지 입자에 뒤섞여 체내에 들어오기 쉽습니다.

지금까지 환경 호르몬에서 우리 가족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플라스틱 사용 및 청결 유지에 조금만 더 신경 써도, 상당 부분의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위 분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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