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듣는 용도를 자랑하는 일상용품 10가지

우린 날마다 접하는 물건에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심을 두는 쪽이 이상해 보인달까요. 예를 들어, 막대사탕의 막대기에는 왜 작은 구멍이 뚫려 있을까.. 하는 질문을 받으면 살짝 당황스럽죠. 

아래 10가지 물건에 숨은 비밀을 알게 되면, 머릿속이 번쩍하는 깨달음이 올 거예요. 자, 그럼 다 함께 출발!

1. 방울 달린 모자 

모자에 달린 방울의 용도는 장식용이 아니었습니다. 18세기, 프랑스의 선원은 동그란 방울 달린 모자를 썼는데요. 배가 흔들릴 때마다 천장이 낮은 선실에서 머리를 부딪쳐 다치지 않도록 고안된, 일종의 보호 패드인 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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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머니 달린 속옷 

여성용 속옷을 뒤집어보면 부드러운 안감이 한 겹 더 붙어있습니다. 안감의 옆면만 꿰매져 있고 앞뒤로 트여, 마치 주머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네 면이 모두 붙어 있으면 느끼기 쉬운 불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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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폰의 작은 구멍 

스마트폰 뒷면을 보면 카메라와 플래시 사이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의 정체는 바로 초소형 마이크! 이 조그마한 마이크 덕에 또렷한 음질과 함께 음성 인식 기능도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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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막대 사탕 막대의 구멍 

막대 사탕을 다 먹고 나면 막대 윗부분에 작은 구멍을 보게 됩니다. 이 작은 구멍은 사실 사탕을 막대에 잘 고정하기 위해 태어난 장치입니다. 제조 시 액체 상태의 사탕이 막대 주변을 감싸며 구멍 안으로 흘러 들어가 굳어, 사탕이 막대에 좀 더 단단히 붙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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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첩 병에 적힌 숫자의 비밀 

 튜브형 케첩과 달리, 유리병에 담긴 케첩은 어떻게 짜내야 할지 곤란할 때가 많죠. 이럴 때는 바닥 면을 통통 치기보다 유리병 옆면에 새겨진 숫자 부분을 손날로 가볍게 치면 됩니다. 게다가 57, 이라는 숫자는 사실 비밀 코드가 아니라 광고 캠페인의 목적으로 생겨난 거라고 하네요. 

karate kung fu ketchup : san francisco (2013)

6. 칼날 같은 바지 주름 

베일 듯 날이 제대로 선 주름은 언뜻 새 바지(와 패셔니스타)의 상징 같지만, 원래는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게 아닙니다. 19세기 말, 가능한 한 많은 의류를 화물선에 실어 나르기 위해 바지를 옆으로 접어 겹겹이 쌓기 시작했죠. 이렇게 생겨난 주름은 마치 노리기라도 한 듯, 자연스럽게 유행을 타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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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화장품 통이 전하는 메시지

화장품을 쓰다 보면 아랫면에 이런 그림을 종종 보게 됩니다. 뚜껑이 비스듬히 열린 통 그림과 함께 숫자, 그리고 알파벳 M. 사실 이 숫자는 개봉 후 사용 가능 개월 수를 적어놓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M은 달을 뜻하는 'Month'에서 나왔네요) 알고 보면 꽤 유용한 표시입니다. 

8. 커터칼  

커터칼 날은 안전하게 잘라 쓸 수 있습니다. 뚜껑을 빼서 칼날에 끼워 넣고 표시된 선만큼 뚝 잘라내면 무뎌진 부분을 쉽게 교체할 수 있죠. 

9. 가방에 붙은 마름모 패치

기본형 백팩에는 대부분 가죽으로 된 마름모 패치가 붙어 있습니다. 그저 평범한 장식 같기도 하지만, 사실 하이킹 갈 때(혹은 운동 시) 매우 유용한 장치입니다. 운동화 등등을 끈으로 묶어 고리처럼 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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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룸미러 밑 스위치

룸미러엔 뒤로 젖힐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야간 주행 시 뒤따르는 자동차 전조등에서 반사된 불빛으로부터 운전자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뒤차 불빛이 강할 때 이 스위치를 딸깍 누르면 라이트의 불빛이 꺾여 시야를 방해받지 않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종은 대부분 거울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된다고 하네요. 

flickr_craig Cloutier

알쏭달쏭했던 퍼즐 조각이 드디어 맞춰진 듯한 통쾌한 기분! 알고 나면 새롭게 보이는 일상용품의 비밀, 주변에 널리 공유하세요.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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