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3단 변신 오두막을 소개합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사는 캐스퍼 숄즈(Caspar Schols)는 얼마 전 어머니로부터 '소소한' 부탁을 받았다. 바로 작은 집을 지어달라는 것.

그의 어머니는 오래 전부터 숲속의 작은 오두막을 한 채 가지고 싶어했다. 캐스퍼는 호숫가에 완벽한 입지를 발견하곤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YouTube/Dezeen

캐스퍼는 건축을 전공한 건 아니지만, 작은 집을 지을 만큼의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나무 오두막을 짓기로 한 그는... 

YouTube/Dezeen

6개월 후 공사를 마무리했다. 다가오는 어머니의 생신에 맞춰 완공된 작은 오두막은 겉에서 보면 극히 평범해 보인다. 그러나...

YouTube/Dezeen

유리벽으로 된 뼈대를 양쪽으로 움직여서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 게다가 이 오두막엔 더 큰 비밀이 숨어 있는데...

YouTube/Dezeen

집 자체가 좌우로 움직인다! 볕이 쏟아지는 날이면 외벽을 양 옆으로 밀어내고 가운데를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다. 외벽을 밀어낸 상태에서 유리벽만 안쪽으로 붙이면 순식간에 겨울용 온실로 변신한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쏟아지는 햇빛을 즐기면 이만한 낙원이 또 없다.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아요." (네덜란드 최고 효자) 캐스퍼의 설명이다. "마치 옷을 갈아입듯, 원하는 대로 집 구조를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YouTube/Dezeen

집을 선물받던 날, 아들이 집의 3단 변신 과정을 선보이자 감격한 어머니는 말을 잇지 못했다. 손재주 좋은 아들이 이토록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또 있을까. 

YouTube/Dezeen

어머니는 홀로 오두막 난로가에 앉아 포근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친구들을 만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따금 놀러오는 손주들이 춤과 연극을 선보이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YouTube/Dezeen

근사한 오두막 덕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별이 빛나는 밤을 즐기게 되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정원 브런치는 기본. 

YouTube/Dezeen

아래 영상에서 이 집에서 일어나는 마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작은 오두막의 비밀. 떠오르는 영감에 목마른 주변 분들에게 공유하시길. 

소스:

YouTube via dezeen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