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다육이가 피어나는 홈메이드 화분 만들기

'집이 삭막한데 식물이나 하나 들일까'하는 초심자에게 추천할 만한 품종은 바로 다육식물입니다. 일명 '다육이'라고 하죠. 꽃이 필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꽃 같이 예쁜 모습인 데다가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어서 키우기 쉽습니다. 이 품종은 통통한 잎사귀와 줄기, 뿌리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물 없이도 오래 버틸 수 있거든요.  

다육이는 사실 식물 좀 키워본 숙련자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고, 유리병이나 차 상자처럼 물 빠지는 구멍이 없는 화분에서도 잘 자라니까요. 여러 디자인의 화분을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다육식물 전용 수제화분 만드는 꿀팁을 알려 드릴게요. 안 그래도 앙증맞은 다육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거예요! 

1. 시멘트 화분

준비물:

  • 물 
  • 시멘트 
  • 풍선
  • 원예용 흙 
  • 다육식물 

만드는 방법:

1.1  풍선을 적당한 크기로 불어 준비하고, 물에 시멘트를 개어 풍선 위에 골고루(입구는 제외) 바른다. 시멘트가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풍선을 잘라 제거한다. 

1.2 시멘트 화분에 흙을 채우고 다육식물을 심으면 완성. 

2. 다육식물 액자 

준비물:

  • 나무상자 
  • 철조망 
  • 타카(택커) 
  • 목공용 풀 
  • 액자 틀 
  • 물감 
  • 원예용 흙
  • 다육식물 

만드는 방법:

2.1 나무상자 위에 철조망을 씌우고 타카로 박아 고정한다. 목공용 풀로 액자 틀을 상자에 붙인다. 

2.2 상자에 원예용 흙을 채우고, 철조망 사이로 다육식물의 뿌리를 조심스럽게 밀어 넣어 심는다.  

3. 내 손 안의 다육이 

준비물:

  • 몰딩 파우더 
  • 석고 
  • 원예용 흙
  • 다육식물

만드는 방법:

3.1 몰딩 파우더를 물에 개어 잘 섞은 혼합물에, 손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넣고 굳을 때까지 5분간 기다린다. 

3.2 물에 석고를 개어 몰딩 파우더가 굳은 틀 안에 붓고, 굳을 때까지 24시간 기다린다. 

3.3 석고 손에서 몰딩 파우더를 떼내고, 손안에 원예용 흙을 채운 뒤 다육식물을 심는다. 

주의: 수제화분에서 다육식물을 오래 키우려면 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흙을 채우기 전에, 바닥에 미리 모래나 자갈을 깔아 주는 방법도 있고요. 

이 정도면 화분이 예술 아닌가요? 이런 화분에 예쁜 식물까지 심으면 집 안팎에 근사한 포인트가 되어 줄 거예요! 

집 안을 '초록초록'하게 가꾸고 싶은 분들은 아래 영상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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